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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리움 그리고 친구3765

사람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자 / 서동식 사소한 일로  소중한 사람과 다투지는 않나요? 사실 생각해보면 정말 별것도 아닌 것을 왜 그리 예민하게 굴었는지 후회되었던 적은 없나요?   굳이 그렇게까지 말할 필요는 없었는데  너무 심하게 말한 것 같아  미안했던 적이 있지 않나요?   서로 아껴 주고 사랑하기에도 모자란 데  왜 항상 싸우기만 하는지  답답한 적은 없었나요?   만일 그렇다면  소중한 그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세요. 먼저 미안하다 말하고 사랑한다 말해주세요. 소중한 사람들, 사랑하는 사람들과 다시 행복한 시간들을 회복하세요.   - 서동식 / 사람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자 - 헤르쯔 아날로그 - 새벽공항 2024. 5. 20.
풀잎 하나를 사랑하는 일도 괴로움입니다 / 도종환 풀잎 하나를 사랑하는 일도 괴로움입니다. 별빛 하나를 사랑하는 일도 괴로움입니다. 사랑은 고통입니다.   입술을 깨물며 다짐했던 것들을 우리 손으로 허물기를 몇 번, 육신을 지탱하는 일 때문에 어둠 속에서 울부짖으며 뉘우쳤던 허물들을 또 다시 되풀이하는 연약한 인간이기를 몇 번, 바위 위에서 흔들리는 대추나무 그림자 같은 우리의 심사와 불어오는 바람 같은 깨끗한 별빛 사이에서 가난한 봄들을 끌고 가기 위해 많은 날들을 고통 속에서 아파하는 일입니다.   사랑은 건널 수 없는 강을 서로의 사이에 흐르게 하거나 가라지풀 가득한 돌 자갈밭을 그 앞에 놓아두고 끊임없이 피 흘리게 합니다. 풀잎하나가 스쳐도 살을 베히고 돌 하나를 밟아도 맨살이 갈라지는 거친 벌판을  우리 손으로 마르지 않게 적시며 적시며 가는 .. 2024. 5. 19.
사랑도 능력이다 / 이근후 사랑도 능력이다 타고 나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터득하고 습득하고 실천하면서 길러진다.   나이 들어 외롭지 않으려면 무엇보다 사랑하는 능력을 갈고 닦아야 한다.   나이 먹었다고 다른 사람에게 대접받고 그가 내게 먼저 다가오기를 바란다면 점점 더 외로워질 뿐이다.   - 이근후 / 사랑도 능력이다 - 소울사람들 - 너의 눈에 겨울 2024. 5. 18.
바람에게 / 유치환 바람아, 나는 알겠다. 네 말을 나는 알겠다.   한사코 풀잎을 흔들고, 또 나의 얼굴을 스쳐 가 하늘 끝에 우는 네 말을 나는 알겠다.   눈 감고 이렇게 등성이에 누우면 나의 영혼의 깊은 데까지 닿은 너. 이 호호(浩浩)한 천지를 배경하고, 나의 모나리자! 어디에 어찌 안아볼 길 없는 너.   바람아, 나는 알겠다. 한 오리 풀잎마다 부여잡고 흐느끼는 네 말을 나는 정녕 알겠다.   - 유치환 / 바람에게 - 햄찌 - 이렇게 하루가 지나가면 어떡해 2024. 5. 15.
내 마음의 정원 / 김옥림 내 마음의 정원에 그대 이름으로 빛나는 꽃송이들로 하나 가득 피우겠어요   노랑꽃, 빨간꽃, 파란꽃 가지가지 그대 마음을 엮어 일년 열두 달 삼백예순 날 지나도록 그대 향기에 흠뻑 취하고 싶어요   혹시라도 내 마음의 정원에 다른 꽃일랑 절대로 피우지 않겠어요   그대, 꽃송이들로만 가득 넘치도록 또 채우고 채우겠어요   - 김옥림 / 내 마음의 정원 - 허각 - 1440 2024. 5. 15.
내 마음에 그려놓은 사람 / 이해인 내 마음에 그려놓은 마음이 고운 그 사람이 있어서 세상은 살맛 나고 나의 삶은 쓸쓸하지 않습니다   그리움은 누구나 안고 살지만 이룰 수 있는 그리움이 있다면 삶이 고독하지 않습니다   하루 해 날마다 뜨고 지고 눈물 날 것 같은 그리움도 있지만 나를 바라보는 맑은 눈동자 살아 빛나고 날마다 무르익어 가는 사랑이 있어 나의 삶은 의미가 있습니다   내 마음에 그려놓은 마음 착한 그 사람이 있어서 세상이 즐겁고 살아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 이해인 / 내 마음에 그려놓은 사람 - 해바라기 - 행복을 주는 사람 2024. 5.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