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삶, 인생5352

고운 모습으로 살고 싶습니다 / 김채상 고운 사람으로 살고 싶습니다. 마음이 예쁜 사람으로 살고 싶습니다. 봄산에 진달래 꽃 같은 소박한 사람으로 잔잔히 살아가고 싶습니다. 아무것도 가진것이 없지만 아무것도 잘 하는것이 없지만 마음만은 언제나 향기 가득하여 누구에게나 사랑스런 사람으로 살아 가고 싶습니다. 늘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내 생활이 나를 속일지라도 그려려니 마음 비우고 여유롭게 살겠습니다.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나누어 줄것이 별로 없어도 . 따뜻한 마음 조각 한줌 내어 주며 살겠습니다 . 그리워 하며 살겠습니다. 마음속에 연분홍 설레임 늘 간직하여 꽃같은 미소로 살겠습니다. 불평이나 불만은 잠재우며 살겠습니다. 그것들이 자라나 마음의 토양을 만들지 않겠습니다.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늘 마르지 않는 옹달샘처럼 스스로 다스리고 가꾸어서 .. 2024. 11. 16.
아름다운 인생의 노을이고 싶다 / 좋은글 언젠가 내 인생에  어김없이 노을이 찾아 든다면  마지막 노을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되련다 해 저문 노을을  미소로 품을 수 있는 사람이 되련다 타 들어가는 석양의 꼬리를 잡고 마지막 인생을 넉넉하게 관조할 수 있는 여유로운 이별의 노래를 부르련다 마지막 가는 길 마저도 향기롭게 맞이 할 수 있는 사람 진정 환한 미소로 두 눈을 감을 수 있는 사람이 되련다 마지막 순간까지 회한의 눈물이 아닌 질펀하고도 끈끈한 삶의 눈시울을  붉힐 수 있는 그런 사람으로 기억되길 갈망한다 온갖 돌 뿌리에 채이고 옷깃을 적시는  여정일지라도 저문 노을 빛 바다로  미소 띤 행복을 보낼 수 있다면 어떤 고행도 기쁨으로 맞으리라 진정 노을 빛과 한덩어리로 조화롭게 뒤 섞일 수 있는 그런 사람으로 거듭 나길 소망한다.   -.. 2024. 11. 16.
늙어가는 길 / 윤석구 처음 가는 길입니다.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길입니다. 무엇 하나 처음 아닌 길은 없었지만 늙어가는 이 길은 몸과 마음도 같지 않고 방향 감각도 매우 서툴기만 합니다. 가면서도 이 길이 맞는지 어리둥절할 때가 많습니다. 때론 두렵고 불안한 마음에 멍하니 창밖만 바라보곤 합니다. 시리도록 외로울 때도 있고 아리도록 그리울 때도 있습니다. 어릴 적 처음 길은 호기심과 희망이 있었고 젊어서의 처음 길은 설렘으로 무서울 게 없었는데 처음 늙어가는 이 길은 너무나 어렵습니다. 언제부터 인가 지팡이가 절실하고 애틋한 친구가 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그래도 가다 보면 혹시나 가슴 뛰는 일이 없을까 하여 노욕인 줄 알면서도 두리번 두리번 찾아봅니다. 앞길이 뒷길보다 짧다는 걸 알기에 한발 한발 더디게 걸으면서 생각.. 2024. 11. 15.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라 / 성 프란시스 뜨겁다고 푸념하고 괴로워하지 마라. 가난하다고 고통으로 생각하고 슬퍼하지 마라.  뜨겁더라도 뜨겁다고 괴로워하는 마음을 없애면 절로 시원한 바람이 분다.   뜨겁다고 괴로워하기로 뜨거운 것이 시원해지지 않는다. 가난하다고 슬퍼하기로 가난한 것이 없어지지 않는다.   슬퍼하지만 않는다면 가난한 것도 즐겁다. 보라, 신이 만드는 이 샘물가에서 얻은 한 모금의 물과 자비심 있는 사람에게서 얻은 한쪽 빵과 그리고 별이 반짝이는 하늘을   천정으로 삼은 이 잠자리 외에는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다는 그것의 즐거움을 알라.   - 성 프란시스 /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라 - Europe - bring it all home 2024. 11. 15.
인생은 바람입니다 / 권규학 사람은 왜 사람(人)일까 혼자가 아닌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는 삶 외로운 것이다 혼자 세상을 살아간다는 건   애정이란 건 무엇이며 사랑이란 또 무엇일까 애정이란 게 원래 불합리한 관계로부터 시작된다면 사랑은 그것마저도 포용할 수 있는 것   삶은 왜 이리 힘들기만 할까 협상인가 아니면 협박인가 속을 알 수 없는 사람만큼 관계를 불안하게 만드는 게 없다지만 뭘까나, 서로의 이 어긋난 생각은    공중에 붕 뜬 듯한 어제와 오늘 내 살아가는 삶이 삶이 아니라 사는 게 사는 것 같지 않은 느낌 전혀 다른 모습으로 환생(還生)을 할까 누군가의 몸에 빙의(憑依)라도 할까나   너에게 낙원인 세상이라면 내게도 낙원이어야 할 이 세상이 어쩌면 이리도 거센 바람만 불까 누군가에게는 낙원이지만 다른 누군가에겐 지옥이 될.. 2024. 11. 15.
한 걸음 떨어져서 가면 / 좋은글 너무 세상을 따라가지 마세요 세상은 아름답습니다. 계절마다 바뀌는 그들의 색깔은  사람의 마음까지도 쉽게 바꾸어 버립니다.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불과 몇 개월 지난 것은 헌것으로 변해 거저 준다고 해도  외면하는 시대를 살아서 가고 있습니다. 왠 만큼 정신을 차리지 않고는  그 변하는 속도를  따라간다는 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너무 세상을 따라가지 마세요 할 수만 있다면 세상은 그대로  가게 하고 잠시 짬을 내어  영혼을 바라보면서 쉬면서 가세요 오늘은 세상을 앞서 보내고 몇 걸음  뒤에 서서 천천히 따라가 보세요  급한 건 내가 아니고 세상입니다. 나는 천천히 가도 되지만 세상은  자기 속도를 멈출 수 없는 것입니다. 세상은 그대로 보내고  영혼의 아름다움을 보면서  한걸음 떨.. 2024. 1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