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은 바다를 그리워하고
바다는 하늘을 사모한다.
구름의 고향은 대양이고
바다는 하늘이 머물던 곳이다.
태어난 곳과 살던 곳은
언제나 그리움의 대상이며
고향엔 탯줄을 묻어 그립고
살던 땅엔 정을 묻어 그립다.
구름은 그리움에
빗물 되어 바다로 흐르고
바다는 안개 되어
머나먼 하늘로 오른다.
서로가 다른 그리움에
머물던 곳을 찾으나
또 다시 윤회하는 그리움
그리움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 박인걸 / 그리움 -
도재명 - 미완의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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