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삶, 인생4991

살아 있는 모든 것은 / 법정스님 우주에 살아 있는 모든 것은 한 곳에 머물러 있지 않고 움직이고 흐르면서 변화한다. 한곳에 정지된 것은 살아 있는 것이 아니다. 해와 달이 그렇고 별자리도 늘 변한다. 우리가 기대고 있는 이 지구도 우주 공간에서 늘 살아 움직이고 있다.   무상하다는 말은 허망하다는 것이 아니라 ‘항상 하지 않다’, ‘영원하지 않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고정되어 있지 않고 변화한다는 뜻이다. 그것이 우주의 실상이다.   변화의 과정 속에 생명이 깃들고, 변화의 과정을 통해 우주의 신비와 삶의 묘미가 전개된다. 만일 변함이 없이 한 자리에 고정되어 있다면 그것은 곧 숨이 멎은 죽음이다. 살아 있는 것은 끝없이 변하면서 거듭거듭 형성되어 간다.   봄이 가고 여름과 가을과 겨울이 그와 같이 순환한다. 그것은 살아 있는 우주.. 2024. 6. 25.
보다 능동적인 삶의 자세 / 칸트 인간의 삶은 식물과 같아서 여러 가지 양분을 골고루 흡수해야만 성장할 수 있다. 그렇게 살다가 이 세상에 씨앗을 남기고 얼마 후에는 시들어버리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식물과 다른 것이 있다면 자신의 청사진을 그려보고 능동적으로 바꿔나갈 수 있다는 점이다.   식물의 수동적인 면만을 따르다 보면 일차원적인 목적밖에 이루지 못한다. 또한 자신에게 주어진 가능성을 효율적으로 이끌어내지 못한다.   현명한 사람이라면 미래에 대한 움직임 없이 현재의 틀 안에만 갇혀 있다가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시기를 결코 놓치지 않을 것이다.   - 칸트 / 보다 능동적인 삶의 자세 - Avantasia - Death Is Just A Feeling 2024. 6. 25.
운명은 사람을 차별하지 않는다 / 세네카 어떠한 역경과 혼란 속에서도 이성으로써 과감하게 일을 처리하는 사람이 위대한 것이다.   운명은 사람을 차별하지 않는다. 사람 자신이 운명을 무겁게 짊어지기도 하고 가볍게 처리하기도 할 뿐이다.   운명이 무거운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이 약한 것이다. 내가 약하면 운명은 그만큼 강해진다. 비겁한 자는 늘 운명이란 갈퀴에 걸리고 만다.   - 세네카 / 운명은 사람을 차별하지 않는다 - Autograph - You'll Get Over It 2024. 6. 24.
내면의 눈으로 아름다움을 보라 / 헬렌 켈러 최근에 나는 한참 동안 숲 속을 산책하고 방금 돌아온 친구에게 무엇을 보았냐고 물어본 적이 있다. 그녀는 “별로 특별한 게 없었어.”라고 대답했다. 한 시간 동안이나 숲 속을 산책하면서 아무것도 주목할 만한 것이 없었다니 그럴 수가 있을까?   나는 스스로에게 반문해 보았다. 아무 것도 볼 수가 없는 나는 단지 감촉을 통해서도  나를 흥미롭게 해주는 수많은 것들을 발견한다. 나는 잎사귀 하나에서도 정교한 대칭미를 느낀다. 은빛 자작나무의 부드러운 표피를 사랑스러운 듯  어루만지기도 하고 소나무의 거칠고 울퉁불퉁한 나무껍질을 더듬어 보기도 한다.   때때로 이러한 모든 것들을 보고 싶은 열망에 내 가슴은 터질 것만 같다. 단지 감촉을 통해서도 이처럼 많은 기쁨을 얻을 수 있는데  볼 수만 있다면 얼마나 더.. 2024. 6. 24.
내가 아픈 게 제일 아프다 / 성수선 상처의 크기가 작건 크건, 나한테는 내가 아픈게 제일 아픈거다.   당신이 모두 부러워하는 좋은 직장에 다닌다 해도, 끝내주는 나이스 바디를 가졌다 해도, 먹고 살 걱정 없는 금수저를 물고 태어났다 해도, 당신도 힘들 수 있고, 또 당신에겐 당신의 아픔이 제일 크다.   그런데 그런 당신이 꼭 알아야 할 것은 다 그렇게 저마다 아프면서 살아간다. 다 그러고 산다. - 성수선 / 내가 아픈 게 제일 아프다 -   (‘혼자인 내가 혼자인 너에게’ 중) Augustana - Coffee And Cigarettes 2024. 6. 24.
내 것이 아닌 때가 옵니다 / 황라현 놓쳐버린 것들에 대해 서둘러 떠나갔던 것들에 대해 울음 가진 안부는 묻지 마십시오.   지나 간 것은 세상의 후미진 구석에 두고 부질없는 것에 시간 낭비하며 슬픔으로 마음을 칠하지 마십시오.   곁에 있는 것이 꽃그늘이고 꽃방석이니 그것들과 친하게 지내십시오.   길가에 코스모스가 여름에 피면 사람들은 뭐가 급하다고 벌써 모습 보이느냐 쯧쯧 혀를 차며 멋없다 합니다.   무엇이든 현재의 것이 귀하고 아름다운 것이니 곁에 있는 것에 목숨 걸으십시오.   내 곁에 있어주지 않을 허망한 때가 옵니다. 회한의 한 숨 쌓일 때가 옵니다.   - 황라현 / 내 것이 아닌 때가 옵니다 - Audioslave - I Am The Highway 2024. 6.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