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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인생5163

나 죽거든.... / 배찬희 나 죽거든 어둡고 칙칙한 땅에는 묻지 마소.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절대 어둠과 생소하기 짝이 없는 퀴퀴한 내음에  죽어서도 머리 뱅뱅 굴려야 하는 내가 싫소   그렇다고 나 죽거든 물에는 마구 뿌리지 마소 살아서 빛나던 내 이마와 더 빛나던 웃음으로 순진한 물고기 가슴 설레게 하고 싶진 않소 죽음으로 맞바꾼 이 자유를 물고기 밥으로 줄 수 없기에.   그래, 나 죽거든 그저 바람에 풀어놓아 주소 살아서 다 풀어놓지 못한 내 방랑벽 바람과 진한 통정을 한 후 어느덧 한 몸이 되어  자책도 회한도 한 올 입지 않고 바람만큼 자유로이 떠돌고 싶소.   혹, 한 줌 연민이 그대 발목 잡거들랑  도리도리, 서너 번으로 기꺼이 나를 놓아주소 내 미치도록 좋아하던 한계령이나 미시령쯤에서 들개 목줄을 풀어주듯  자.. 2024. 8. 28.
화내는 기술을 배워라 / 발타자르 그라시안 가능하다면 이성적인 힘을 길러서 분노를 쉽게 드러내지 마라. 현명한 사람에게 이는 어려운 일이 아니다.   화가 나면 먼저 자신이 화내고 있다는 사실부터 인지해야 하고, 그 다음에는 그 화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생각해보고, 어디쯤에서 그 노여움을 멈춰야 할지를 가늠해야 한다.   그리고 더 이상은 나아가지 마라. 이 신중한 책략으로 자신의 분노를 적절한 시기에 멈출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감정이 일단 움직이기 시작하면 멈추는 것이 쉽지 않다. 누군가 어리석게 판단력을 잃고 헤맬 때 그가 분노를 조절할 수 있도록 도와주라.   지나친 감정이란 결국 모두 이성적인 본성에서 벗어난 것이다.   - 발타자르 그라시안 / 화내는 기술을 배워라 - Cuatro Gatos - Una Promesa 2024. 8. 26.
괴로울 때가 있고, 즐거울 때가 있다 / 채근담 괴로울 때가 있고, 즐거울 때가 있다. 고락이 서로 접하고 교대하는 가운데 몸과 마음은 연마되어 간다.   행복과 평화의 경지는 고락이 끊임없이 서로 접하는 경험에서 얻은 것이라야 생명이 긴 법이다.   아직 깊은 고통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이 어찌 깊은 즐거움을 맛볼 수 있을 것인가. 고통을 바탕으로 하지 않은 성과는 기초 없이 세운 집과 같아서 언제 무너질지 모른다.   인생은 고락이 서로 접해 흐르는 물속에 떠내려가는 한 조각의 나무는 아니다. 고락이 교대하여 흘러가는 동안에 숭고한 정신을 얻게 되는 것이 인생의 모습이다.   - 채근담 / 괴로울 때가 있고, 즐거울 때가 있다 - Crystal Viper - Prophet Of The End 2024. 8. 25.
세상에 극복할 수 없는 문제란 없다 / 돈 에직 아무런 걱정도, 문제도 없다면 인생이 얼마나 즐거울까? 누구나 한번쯤 이런 생각을 해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문제없는 인생이란 있을 수 없다. 이런 생각은 그저 환상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문제가 무엇인지 정확히 간파하고 그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계획을 세운 다음 그대로 실천하는 것이다. 즉, 문제에 직면했을 때는 왜 그런 문제에 봉착하게 되었는지를 분석하고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세상에 극복할 수 없는 문제란 없다.   - 돈 에직 / 세상에 극복할 수 없는 문제란 없다 - Crystal Ball - It's Not Love 2024. 8. 25.
모든 것에는 때가 있다 / 구약성경 하늘 아래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는 다 정해진 때가 있다.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다.   죽일 때가 있고 살릴 때가 있으며, 부술 때가 있고 세울 때가 있으며, 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다. 슬퍼할 때가 있고 춤출 때가 있다.   돌을 던져 버릴 때가 있고 돌을 모을 때가 있으며, 껴안을 때가 있고  껴안는 것을 멀리할 때가 있다.   얻을 때가 있고 잃을 때가 있으며, 지킬 때가 있고 버릴 때가 있으며, 찢을 때가 있고 꿰맬 때가 있다.   침묵할 때가 있고 말할 때가 있으며, 사랑할 때가 있고 미워할 때가 있으며, 싸울 때가 있고 화해할 때가 있다.   - 구약성경 / 모든 것에는 때가 있다 - Crown of Glory - Save Me 2024. 8. 25.
용기를 가져라 / 발타자르 그라시안 사라진 위험 앞에 내세우는 용기는 필요하지 않다. 우리는 죽지 않은 사자와도 같은 위험 속에서 기지를 발휘해야 한다. 두려움 앞에서 쉽게 굴복하다 보면 어느 새 모든 상황에서 무릎 끓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어차피 부딪힐 거라면 처음부터 정면으로 승부해야 훨씬 더 많은 것을 성취해낼 수 있다. 용기로 충만한 정신은 위험 속에서 한 사람을 온전하게 지켜낼 만큼 강한 힘을 지닌다.   나약한 정신은 일시에 모든 것을 무너뜨린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비범한 재능을 지난 사람이라도 용기를 갖추지 못하면 죽은 사람처럼 살다가 무위에 갇혀 생을 마칠 수밖에 없다.   - 발타자르 그라시안 / 용기를 가져라 - Cristiano Filippini's Flames Of Heaven - Finding Yours.. 2024. 8.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