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듣고 싶은 말은
우아하고 분위기가 있다는 말이 아닙니다.
그냥 편안해 보인다는 말이 듣고 싶습니다.
그 사람도 편안하게 다가올 것 같아서
내가 듣고 싶은 말은
지나가다 들린 공중전화에서 전화를 하고
응~~ 그냥 궁금해서라는 말
공중전화에서 전화를 걸기 위해
카드나 동전을 찾았을 그 사람 모습이 아름답기에
내가 듣고 싶은 말은
계절이 바뀌면 기차 타고
하루쯤 여행 가자는 말입니다.
그만큼 삶에 여유를 주니까요
내가 듣고 싶은 말은
어느 날 문득 찻집이라며
같이 듣고 싶은 음악과
같이 마시고 싶은 차가 있으니
얼른 나올 수 있냐는 말입니다.
누군가가 날 기억한다는 것이 행복이기에
- 좋은 글 / 내가 듣고 싶은 말은 -
이지형 - 밤, 비
비가 내려오는 날엔
가만히 집에 있을 걸
우산을 두드리는 소리
멈추지 않는 비
버스도 끊긴 정류장엔
나만 혼자 덩그러니
어딘가 내가 두고 온 기억을 만나네
이렇게 비가 오는 밤
유난히 허전한 내 맘
오늘따라 왜 이렇게 주르르르
이렇게 비가 오던 날
밤 새워 널 기다리며
아무런 말도 못 하고 주르르르
비가 내려오는 날엔
가만히 집에 있을 때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
멈추지 않는 비
길 건너 멀리 반짝이는 불빛
일렁이는 슬픔
모른 척 애를 써봐도 다시 똑똑똑
이렇게 비가 오는 밤
유난히 허전한 내 맘
오늘따라 왜 이렇게 주르르르
이렇게 비가 오던 날
밤 새워 널 기다리며
아무런 말도 못 하고 주르르르
차갑게 비가 내리면
너의 생각이 날 때면
내 마음 어디로 갈까 주르르르
네가 너무 보고 싶어
고개를 숙인 채로 난
발끝만 바라보다가 주르르르
발끝만 바라보다가 주르르르
발끝만 바라보다가 주르르르
'사랑, 그리움 그리고 친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사랑해서 아프다 / 최수월 (0) | 2022.03.13 |
|---|---|
| 당신의 빈자리 / 김종선 (0) | 2022.03.12 |
| 겨울 연가 / 장세희 (0) | 2022.03.10 |
| 사람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세요 / 선묵혜자 스님 (0) | 2022.03.09 |
| 서로에게 살아 있는 사람이 되자 / 전승환 (0) | 2022.03.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