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독 때문에 뼈 아프게 살더라도
사랑하는 일은 사람의 일입니다.
고통 때문에 속 아프게 살더라도
이별하는 일은 사람의 일입니다.
사람과 헤어지면 우리는 늘 허기지고
사람과 만나면 우린 또 허기집니다.
싸워야 하는 것일까요.
사람 때문에 하루는 살만하고
사람 때문에 하루는 막말합니다.
하루를 사는 일이 사람의 일이라서
우린 또 사람을 기다립니다.
사람과 만나는 일 그것 또한
사람의 일이기 때문입니다
- 천양희 / 사람의 일 -
#안녕 - 너의 번호를 누르고
우연히 너를 만나서
너의 옆자리에 앉아
그렇게 우린 친해졌어
짧은 시간에 그렇게
가까워질 수 있다는게
그게 참 신기했어
소소한 일상부터
어린 시절 얘기 까지도
그리 똑같진 않아도
말이 참 잘 통해서
더 짧았던 거야
너의 번호를 누르고
설레임을 가득 채우다
너의 번호를 지우며
좋았던 시간을 덜어내
그때 난 왜 몰랐을까
이뤄질 수 없는
짧은 시간속의
우린 여기 까지인 가봐
어쩌다 먼 훗날에
그때 우리 약속 기억 날까
아쉬움만 가득했던
그때 난 왜 그랬을까
너의 번호를 누르고
설레임을 가득 채우다
너의 번호를 지우며
좋았던 시간을 덜어내
그때 난 왜 몰랐을까
이뤄질 수 없는
짧은 시간속의
우린 여기까지인 가봐
아무일 없이 살다보면
모두 잊혀질거라
또 맘을 속이고 달래도
자꾸만 그 때 니가 생각나
또 너를 부르게 돼
너의 번호를 누르고
설레임을 가득 채우다
너의 번호를 지우며
좋았던 시간을 덜어내
그때 난 왜 몰랐을까
이뤄질 수 없는
짧은 시간속의
스쳐가버린
그 때 그 시절 속의
우린 여기까지인 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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