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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리움 그리고 친구

가끔은 그렇게 살고 싶다 / 임숙희

by LeeT. 2019. 10. 13.



그 고운 얼굴 찌푸리지 마요. 
머언 훗날
 거울에 비칠
 얼굴을 상상해 보세요 
 
그 고운 입술로 험담 하지 마요. 
시기심, 질투심의 말은
 가시 돋친 꽃은 피우고 
상냥하고
 부드러운 말은
 향기로운 꽃을 피어요. 
 
부정적인 말로 기운 빼지 마요. 
긍정적인 말은 샛별보다
 빛나고 가슴엔 희망의 별이 뜬답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는
 상처 입은
 마음을 어루만져 주고
 살아갈 용기를 주기도 해요. 
 
진심 어린 말 한마디는
 누군가에게는
 기쁨이 되고 행복이 되기도 해요 
 
언제나
 아름다운 언어로
 좋은 말을 하며 
향기로운 마음으로
 살았으면 해요. 
 
- 임숙희 / 가끔은 그렇게 살고 싶다 中 - 



푸른새벽 - 스무살



 

말하지도 움직이지도 않았던
내 좁은 방에서 떠나던 스무살 때 봄향기들
거리의 소음도 들리지 않았고
봄날의 햇살은 날 정적으로
떠나는게 아닌걸 돌아가고 싶은걸
내가 숨어있던 좁은 방으로
떠나는게 아닌걸 돌아가고 싶은걸
내가 숨어있던 좁은 방으로
건너편 건물 그늘에 묻힌
풍경은 또 다른 세상일거야
비가오면 참 재밌을 것 같은데
이 거리의 이많은 사람 어디로 다 스며들지
떠나는게 아닌걸 돌아가고 싶은걸
내가 숨어있던 좁은 방으로
떠나는게 아닌걸 돌아가고 싶은걸
내가 숨어있던 좁은 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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