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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것이 아닌 때가 옵니다 / 황라현 놓쳐버린 것들에 대해 서둘러 떠나갔던 것들에 대해 울음 가진 안부는 묻지 마십시오.   지나 간 것은 세상의 후미진 구석에 두고 부질없는 것에 시간 낭비하며 슬픔으로 마음을 칠하지 마십시오.   곁에 있는 것이 꽃그늘이고 꽃방석이니 그것들과 친하게 지내십시오.   길가에 코스모스가 여름에 피면 사람들은 뭐가 급하다고 벌써 모습 보이느냐 쯧쯧 혀를 차며 멋없다 합니다.   무엇이든 현재의 것이 귀하고 아름다운 것이니 곁에 있는 것에 목숨 걸으십시오.   내 곁에 있어주지 않을 허망한 때가 옵니다. 회한의 한 숨 쌓일 때가 옵니다.   - 황라현 / 내 것이 아닌 때가 옵니다 - Audioslave - I Am The Highway 2024. 6. 23.
하늘이 나에게 복을 박하게 준다면 / 채근담 하늘이 나에게 복을 박하게 준다면 나는 내 덕을 두터이 하여 이를 맞이하며,   하늘이 내 몸을 수고롭게 한다면 나는 내 마음을 편안하게 하여 이를 보충하고,   하늘이 내 경우를 곤란하게 한다면 나는 내 도를 다하여 이를 통하게 할 것이니, 하늘이라도 나를 어찌할 수 있겠는가!   - 채근담 / 하늘이 나에게 복을 박하게 준다면 - Attica Rage - Lost In Memory 2024. 6. 23.
페이지를 넘겨요 / 양진숙 이미 지나간 일은 돌아보지 말고, 현재에 머물지도 말고, 페이지를 넘기라고 지금의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은 오로지 스스로 페이지를 넘기는 것뿐이라고 페이지를 넘기는 일은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지 않느냐고 그리고 그 페이지를 새롭게 써나가라고.   앞으로 펼쳐질 아름다운 이야기를 써나갈 수 있는 것은 바로 자신이라고.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다시 꿈꿀 수 있고, 다시 시작할 수 있고, 다시 뛸 수 있고 그리고 고통에서 벗어나 꿈을 향해 달려가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고   삶은 뜨거운 것이고 살아봐야 삶이 되는 거라고   그러니 페이지를 넘기라고.   - 양진숙 / 페이지를 넘겨요 -   (‘빵빵빵, 파리’ 중) At Vance - Burning My Heart 2024. 6. 23.
인연의 텃밭 / 원재선 인연도 텃밭이예요 그래서 ‘가꿈’이 필요하지요 마음밭에 어느 날 우연히 설렘이라는 씨앗이 심어져요   사랑은 태양이 되고 배려와 양보로 비료 삼아 기다림이란 물을 주어야 환희라는 꽃이 피어날걸요 그즈음 상대의 허물이 딱정벌레로 날아와 앉고, 권태라는 게으른 오후도 기다리지요   어느 날 불현듯 깨달음 있어 성실과 기대가 딱정벌레 골라내고 큰 기지개와 함께 권태도 몰아내며 격려의 ‘김’을 매 줍니다   여전한 관심은, 태풍도 비바람도 견디는 힘이 되고 견고한 뿌리가 줄기로 밀어 올려 우정도 애정도 열리게 할 거예요   인연도 텃밭이예요 그래서 가꾸는 수고가 필요합니다   내 안에 차려진 성전 볕을 들이고, 비를 내리고, 바람도 견디며, 벌레도 골라내며 오늘의 행복을 가꾸어 갑니다   인연도 텃밭이예요 그래.. 2024. 6. 22.
지금 시작하라 / 박승원 오늘의 끝이 내일의 처음입니다. 오늘 무엇을 했느냐가 내일을 결정합니다. 오늘 바쁜 일을 미루면 더 바쁜 내일이 되고, 오늘 바쁜 일을 처리하면 여유로운 내일이 됩니다.   올해의 끝이 새해의 첫날입니다. 올해 무엇을 했느냐가 새해를 결정합니다. 올해 힘든 일을 미루면 더 힘든 새해가 되고, 올해 힘든 일을 처리하면 가벼운 새해가 됩니다.   지금 시작합니다. 내일 하기로 한 것을 오늘 하고, 새해부터 하기로 한 것을 올해 합니다. 남들보다 하루 먼저 꿈꾸던 내일을 맞고, 남들보다 한 해 먼저 원하던 새해를 봅니다.   - 박승원 / 지금 시작하라 -   (‘아침을 여는 1분 독서’ 중) Asia - Open Your Eyes 2024. 6. 22.
아무리 충격을 받아도 / 지광 스님 아무리 충격을 받아도 그 충격을 흡수해 버리는 스펀지 같은 존재를 필요로 하는 곳이 많고 쓰이는 곳 역시 많습니다.   스펀지는 이리 눌러 보고, 저리 눌러 보고, 밟고, 던지고, 두들겨 봐도 아무 소리도 내지 않고 다시 일어납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어려운 일도 괴로운 일도 많겠지만 다 그런 것이려니 하고 넘어가는 가운데 큰마음이 되고 모든 것을 수용할 수 있는 존재가 됩니다.   강 같은 마음, 바다 같은 마음, 한도 끝도 없는 너른 마음을 가지고  살도록 하십시오.   - 지광 스님 / 아무리 충격을 받아도 - Ashford & Simpson - Happy Endings 2024. 6.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