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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울림 - 노모 산울림 - 노모 창백한 얼굴에 간지러운 햇살 주름깊은 눈속에 깊이 깊은 적막 말없이 꼭감은 님의 푸른 입술을 나의 뜨거운 눈물로 적셔드리오리다 떨리는 손끝이 흐터진 시간을 잡으려 애써도 재 되어 바람에 말없이 꼭감은 님의 푸른 입술을 나의 뜨거운 눈물로 적셔드리오리다 2016. 11. 2.
산울림 - 하얀 달 산울림 - 하얀 달 하얀 달 되어야 그대 모습 볼까 너무나 멀리있는 그대 잡을 수 없는 곳에 그대가 있어 꿈속에 만나면 무슨 소용있나 깨어나 허무한것을 견디기 힘들게 외로운것을 이렇게 금방 비워두고 어데로 가오 이삭이 피기전에 누가 삭을 밟아요 낮지는 가을이 되고 돌아오면 서글.. 2016. 11. 2.
산울림 - 청춘 산울림 - 청춘 언젠간 가겠지 푸르른 이 청춘 지고 또 피는 꽃잎처럼 달 밝은 밤이면 창가에 흐르는 내 젊은 연가가 구슬퍼 가고 없는 날들을 잡으려 잡으려 빈 손짓에 슬퍼지면 차라리 보내야지 돌아서야지 그렇게 세월은 가는 거야 언젠간 가겠지 푸르른 이 청춘 지고 또 피는 꽃잎처럼 .. 2016. 11. 2.
산울림 - 하얀밤 산울림 - 하얀밤 잠재워주세요 저를 섧도록 하얀 이 밤에 달빛이 너무 밝아요 감아도 밝은 이 밤에 잘가 그 말이 무너지듯 밀려와 졌어요 당신이 이긴 거예요 당신이 가버리면 잠 못 이룰 줄이야 잠재워주세요 저를 섧도록 하얀 이 밤에 달빛이 너무 밝아요 감아도 밝은 이 밤에 잘가 그 .. 2016. 11. 2.
산울림 - 독백 산울림 - 독백 어두운 거리를 나 홀로 걷다가 밤하늘 바라보았소 어제처럼 별이 하얗게 빛나고 달도 밝은데 오늘은 그 어느 누가 태어나고 어느 누가 잠들었소 거리의 나무를 바라보아도 아무말도 하질 않네 어둠이 개이고 아침이 오면은 눈부신 햇살이 머리를 비추고 해밝은 웃음과 활.. 2016. 11. 2.
산울림 - 먼 나라 이야기 산울림 - 먼 나라 이야기 흰종이에 아주 먼나라 얘길했지 죽음이란 글자를 써보았네 한참 바라보다 종이를 찢어 버렸네 밖엔 달이 더 밝아 보였네 흰종이에 아주 먼나라 얘길했지 죽음이란 글자를 써보았네 한참 바라보다 종이를 찢어 버렸네 밖엔 달이 더 밝아 보였네 2016. 1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