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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리움 그리고 친구3761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 김재진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아픔을 사랑하는 것이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햇볕과 그 사람의 그늘을 분별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어두운 밤 나란히 걷는 발자국 소리 같아 멀어져도 도란도란 가지런한 숨결 따라 걸어가는 것이다.   다시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아픔 속에 가려 있는 기쁨을 찾아내는 것이다.   창문을 활짝 열고 새 바람 들여놓듯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 전체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 김재진 /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   (‘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할 때’ 중) K2 - 널 위한 나 2024. 6. 21.
햇살처럼 다가오는 그대 / 이순례 어느 날부턴가 눈을 뜨면 맨 먼저 손이 가는 곳이 너라는 걸 알았어   밤새 외로움에 떨었을 너 널 보듬으며 창문 너머 또 다른 누군가를 생각한다   곤한 잠에 취해 바라보는 눈길조차 느끼지 못할 테지만 그래도 좋은 건   아침 햇살 눈부시게 비추면 따뜻한 차 한잔 앞에 놓고 마주 볼 수 있어서 일꺼야   - 이순례 / 햇살처럼 다가오는 그대 - HUH YUNJIN - 피어나도록 2024. 6. 20.
인생은 다 바람 같은 거야 / 이시원 다 바람 같은 거야 뭘 그렇게 고민하는 거니 만남의 기쁨이건 이별의 슬픔이건 다 한 순간이야   사랑이 아무리 깊어도 산들바람이고 오해가 아무리 커도 비바람이야 외로움이 아무리 지독해도 눈보라일 뿐이야   폭풍이 아무리 세도 아무리 지독한 사연도 지난 뒤엔 쓸쓸한 비바람만 맴돌지 바람이야 바람 자체는 늘 신선하지 상큼하고 새큼한 새벽바람 맞으며 바람처럼 가벼운 걸음으로 바람처럼 살다 가는 게 좋아   - 이시원 / 인생은 다 바람 같은 거야 -   (‘인생을 리셋하라’ 중) DJ DOC - Remember 2024. 6. 20.
사랑을 알면 그리움이 보여 / 김미경 내 손에 닿지 않는 목소리를 듣길 원했고 내 귀에 들리지 않는 사랑을 바래 닫아 버린 마음 때문에 하나씩 지워내는 그리움마저도 잊혀간다는 것이 너무 슬프다   혼자 삼켜 버린 시간 앞에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일마저도 알고도 모른 체 등을 돌렸던 날 불러도 대답 없는 이름이 되어 가슴 속 메아리만 가득 차올랐다   보고 싶은 사람을 만날 수 없다는 것 가슴에서 비워 내는 일이 많아질수록 켜켜이 쌓여가는 세월의 무게 탓만 아닐 거야   사랑을 알면 그리움도 보인다는 것을 당신을 보내고서야 알았다.   - 김미경 / 사랑을 알면 그리움이 보여 - BMK - 뒷모습 2024. 6. 18.
배려와 예절 / 민예원 사람과 사람이 만나 인간관계를 맺고 서로 협력하며 사는 것이 인생이다.   우리는 혼자서는 살아가기 어려운 사회적 존재이다. 우리가 서로를 배려하고 예의를 다 할 때에 우리의 인간관계는 깊어지고 부드러워지게 된다.   타인에 대한 배려와 예절은 우리 마음에 사랑이 있음을 상대방에게 전해주는 것이다.   서로가 마음의 문을 열고 한 발자국 더 다가 갈 때에 우리의 삶은 더 풍요롭게 된다.   - 민예원 / 배려와 예절 - ACOURVE - 오늘은 나도 할말이 있는데 2024. 6. 18.
사랑을 여는 마음 / 김종원 사랑하는 당신께 딱히 내세울 게 없어 늘 불안하고, 안절부절했던 나에게 누군가 하나의 능력을 준다면 꼭 가지고 싶은 게 하나 있습니다.   그건, 당신의 사랑을 여는 마음의 열쇠입니다.   당신을 열고, 마음을 열고, 마침내는 당신의 사랑까지 열어버리고 싶습니다. 잘 안 맞아 이리저리 돌려야 열리는 열쇠가 아닌, 단 한 번에 당신이 가진 마음을 활짝 열 수 있어 내 마음을 당신의 구석진 곳까지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내 안에 비록 안 좋은 마음도, 보여주기 싫은 부분도 있겠지만 이런 모두를 감당할 수 있는 건 오직 내 사랑을 보이고 싶은 그 마음 하나 때문입니다.   비록 내가 가진 건 없어 딱히 드릴 건 없지만 사랑 하나는 열심히 드릴 수 있다고 이 마음이라도 전하고 싶은 내 욕심입니다.   당신을 .. 2024. 6.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