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사랑하려면
자기 자신부터 아낄 줄 알아야 한다
사랑은 상대가 누구라도 다르지 않기에
장미꽃은 가시를 품고 있다는 걸 안다
하지만 우리들 사람이란 동물은
가시를 다듬어 화병에 꽂는 일을 마다치 않는다
가시에 찔리는 아픔을 감내하고서라도
꽃의 유혹을 떨구지 못하는 마음처럼
나는 오늘도 세상이란 숲길을 서성인다
시큰거리는 무릎, 보호대를 동여매면서도
험준한 산길을 오르고
숲을 향하는 발걸음을 멈출 수가 없다는.
- 권규학 / 내가 너를 사랑하는 이유 -
Gwen Stefani - Used To Love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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