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슬프다 하여
그대여 울지 마라
외롭다 하여
그대여 슬퍼하지 마라
흰 눈이 가슴안으로
마구 휘날린다고 하여
지나온 시린 발자욱
마구 지우려 또 애쓰지 마라
저문 날들이 하루를 지우고
떨어진 낙엽들이 추억을 떨치고
상처 깊어 꽃잎같이 가녀린
줄 터진 그리움이
마구 흔들린다 해도
그대여,
바람결에서 꿋꿋이 버티자
한 가닥 희망이 길게 구부러져
허공에 제멋대로 나부낀다 하여도
호올로 가야할 삶이라면
지붕 위에 덧댄 지난 겨울의
기와 한 장이 되어도 좋으리
삶이란 뜨락에 너와 나
함께 동행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쏟아지는 눈발 속에서
몇 포기 별로 뜬 행복을 담방담방 떠서
아직도, 슬픈 네 가슴 빈터에
내 따뜻한 그리움을 심으리라
- 양애희 / 가슴 빈터에 따뜻한 그리움을 심으리라 -
정든 - 온도
오늘은 어땠어 하루는 괜찮았어
궁금해서
바뀐 계절 행복해 하는 사람들 중에
아직도 너는 겨울은 아닌지
무거운 어깨에 떨어지는
꽃잎도 느끼지 못할까 봐
같이 걸었어
가벼운 옷차림 주머니 속
너의 손 꺼내어 잡으면
내발을 맞춰줘
따뜻한 온도에
흩날리는 꽃잎에
예쁜 색을 가진 바람에 취하고 싶어
가끔은 하늘 보며 미소 지을 때
눈을 보며 말해줘 오늘을
무거운 어깨 위 떨어지는
빗물도 같이 맞으려고
널 따라 걸었어
따뜻한 온도에
흩날리는 꽃잎에
예쁜 색을 가진 바람에 취하고 싶어
가끔은 하늘 보며 미소 지을 때
눈을 보며 말해줘 오늘을
우리 입맞춘 처음 그 눈빛으로 돌아가
따뜻한 온도에
흩날리는 꽃잎에
예쁜 색을 가진 바람에 취하고 싶어
가끔은 하늘 보며 미소 지을 때
눈을 보며 말해줘 오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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