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숨이 차오르도록 그리운 것이 있다면
삶의 길에서 지워버린
너의 얼굴
너의 입술
너의 눈동자
그리고 그 마디마디에 꺼져버린
가슴속의 허무함일 것이다.
숨죽여 어린아이처럼
벙어리가 된다는 것
슬픔도 채 가누지 못한 체
바보가 된다는 것
나는 너의 인생에서
조금씩 멀어져서
혼자가 되어야 한다.
바람이 부는 쓸쓸한 길에선
아직도 너의 진한 향기가 느껴지고
지금도 채 버리지 못한 부질없는 사랑에
못난 가슴만 파랗게 멍이 들어가는데
절룩거리는 삶에서
인생이 미워서도 아니고
삶이 싫어서도 아닌데
자꾸만 인생은 너였고
삶 또한 너인 것이다.
조용한 새벽 바다에서 울어도 보고
밤하늘에 구름처럼 떠돌아도 보지만
인생이 뭐냐고 묻는 사람 앞에
이제 인생이 사랑이다
말할 수 없는 현실
인생은 너였고
삶은 너였기에
이제 멈추어버린 내 삶은 슬픔이다.
사랑한다는 말이
죽어 버린 이름이 되어 떠돌고
삶의 길에서 비참해진
너와 나의 얼굴처럼
파란 하늘가엔 흰 구름이 아닌
먹구름만 자꾸 그려진다.
- 심성보 / 너 -
정승수 - 네가 없던 내 하루는 또 흐른다
잘 지내고 있는지
가끔 네가 생각나
그렇게 벌써 일 년이 지나
함께 했던 그 장소
걷다 보면 추억에 젖어
잊혀지다 못한 그리움
짧았다면 짧은 만남인데
왜 그리운 건지
오늘도 애써 웃어보며 걷는다
네가 없던 내 하루는 또 흐른다
어차피 나만 달라져 있을걸 알고 있지만
네가 없던 내 하루는 또 흘러서
텅 빈 방에 앉아서는 수없이 불러보지만
네가 없어
반복되는 일상에
무뎌질 줄 알았어
어쩌다 이렇게 돼 버린 건지
웃고 울던 그 날도
마지막이 돼버린 날도
잊혀지다 못한 그리움
짧았다면 짧은 만남인데
왜 그리운 건지
오늘도 이렇게 걷는다
네가 없던 내 하루는 또 흐른다
어차피 나만 달라져 있을걸 알고 있지만
네가 없던 내 하루는 또 흘러서
텅 빈 방에 앉아서는 수없이 불러보지만
네가 없어
혹시 하는 맘에 널 불러보지만
대답 없는 너야
네가 없던 내 하루는 또 흐른다
그렇게 우린 서로 다른 길로 들어선 거야
괜찮은 척 견뎌보다 너를 떠올릴 때면
소리 없이 흘러가는 안녕
잡을 수 없는 너의 공기
네가 없어
'사랑, 그리움 그리고 친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겨울바람 / 안희선 (0) | 2022.03.20 |
|---|---|
| 그런 사람을 만나라 / 전승환 (0) | 2022.03.19 |
| 그런 사랑을 알게 되었네 / 박성철 (0) | 2022.03.18 |
| 가슴 빈터에 따뜻한 그리움을 심으리라 / 양애희 (0) | 2022.03.18 |
| 당신께 보냅니다 / 박미리 (0) | 2022.03.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