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제부턴가
슬픈 멜로디를 들으면
당신을 생각하는
못된 버릇이 생겼습니다.
사람들은 내게
더는 사랑이 아니라고
부질없는 집착일 뿐이라고
그래서 잊어야 한다 말합니다.
행여 나의 그리움이
사랑이 아닌 집착이라 해도
나는 당신을 그리워할 것입니다.
오늘은
유난히 바람이 차가와
옷깃을 여미게 하네요.
그대가 추위에 떨고 있지는 않은지
어두운 밤거리를 홀로 걷고 있지는 않은지
괜시리 많은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오래전 내 곁을 떠난 당신인데
미운정만 남겨둔 고약한 당신인데
두고두고 미워해야 할 그런 당신인데
오늘처럼
눈이라도 내릴 것 같은 날에는
내 사랑 당신이 몹시도 그립습니다.
- 서태우 / 나의 그리움은 끝나지 않는다 -
전유동 - 이끼
난 네가 있던 흔적이야
네가 내 곁에 있었고
내가 너의 곁에 있던
기억 말이야
지금 네가 내 곁에 없지만
나는 널 품었던 기억으로
조금 더 나는 나로 살고 있어
조금 더 나는 나로 살고 싶어
봄이 와서 꽃들 노랗게 피어나면
나도 노랗게 웃을 수 있을까
나는 너를 지우기 위해 살았을까
그게 힘들어서 난 노랗게
부서지나 봐
난
부서지나 봐
나는 널 지우기 위해 살았는데
널 지우기 위해선 날 먼저
지워야 하나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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