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봄날
당신의 사랑으로
응달지던 내 뒤란에
햇빛이 들이치는 기쁨을
나는 보았습니다
어둠 속에서 사랑의 불가로
나를 가만히 불러내신 당신은
어둠을 건너온 자만이
만들 수 있는
밝고 환한 빛으로
내 앞에 서서
들꽃처럼 깨끗하게
웃었지요
아,
생각만 해도
참
좋은
당신.
- 김용택 / 참 좋은 당신 -
캐스커 - 향
망설이던 난 바보다 바보다 아직 너를 담아둔채
혼자 걷는 난 느리다 느리다 느린 걸음 그 어디로 가려 했는지
말을 하려 했지만 떼어지지 않던 입술을
안아보려 했지만 내밀 수가 없던 두손을
알아주길. 지독히도 어리석은 나였음을 하지만
옷자락에 스쳐간 지워지지 않을 향기에
무너져 내린 마음 무너져 내린 이 내 한숨을
다시한번 다시한번 너에게
잊어가는 건 더디다 더디다 아직 내겐 가혹한 일
나는 아직도 모자르다 모자르다 그리움 그리 쉽게 참지 못하니
말할 수 없는 얘기 침묵할 수 밖에 없었다.
닿을 수 없는 손길 차마 만질 수가 없었다.
너와 나는 어쩜 그리 다른 꿈을 꾸었는지 하지만
옷자락에 스쳐간 지워지지 않을 향기에
무너져 내린 마음 무너져 내린 이 내 한숨을
다시한번 다시한번 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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