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내 안에 들어와
사랑의 둥지를 틀 수 있도록
내 마음의 문은 항상 열어놓았는데도
그대는 늘 머뭇거리며
내 주위를 서성이기만 했지요
품에 안으면 몸에 돋친
가시에 찔려 상처를 입힐세라
차마 안을 수 없는
고슴도치의 안타까운 사랑처럼
내가 한 걸음 다가서면
그댄 항상 두 걸음 뒤로 물러서곤 했지요
그것이 서로를 보호하기 위한
가장 좋은 사랑법이라 여기면서 말이에요
하지만 그것은 결코
사랑하는 사람에게 할 수 있는 최선이 아닌
단지 사랑하면서 겪어야 할
아픔을 두려워해 뒤로 한발 물러선
비겁하고 용기없는 행동이었을 뿐이랍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최고의 사랑법은
그저 먼발치서 가만히 바라만 보는 것이 아니라
아프더라도 힘껏 안아주어야 한다는 것을
꼭 그래야만 한다는 것을
이제야 비로소 알 것 같군요
사랑 없이는 단 한 순간도
살 수 없는 것이 우리 인생이기에
그대를 사랑하는 일이 비록 아픔뿐이라 할지라도
그조차도 오늘을 사랑하며 살아가야 할
또 다른 내 삶의 이유가 되기에
나 아파도 주저 없이 그대를 사랑하렵니다
- 박현희 / 아파도 사랑하렵니다 -
유해준 - 너 밖에 없는 나
지금까지 너에게 내 사랑이
너무나도 부족했었나 봐
사랑했던 너만은 내 마음을
누구보다 알 거라 생각했어
이 세상 오직 너만이 전부였던 내가
떠나버린 니 생각이 날 때면
어떻게 난 살아야 할지 널 잊어야 할지
하루 하루 견디기 힘든 나인걸
어디 가서든 조금만 나를 기억해줘
언제나 부디 아프지 않길 바래
나보다 더 너만을 많이 사랑해 줄 수 있는
괜찮은 사람 만나 행복하기를
영원히 너밖에 없는 나 니 안에 있는 나
그 사랑은 내 마음속에 가득히
언젠가 또 다른 세상에 널 다시 만나도
너만을 사랑해
눈물이 흘러 서러운 나의 가슴속에
다시는 볼 수 없을 것만 같아서
떠나가는 마지막 웃으며 보내야 하는데
미안해 초라한 내 모습 보여서
영원히 너밖에 없는 나 니 안에 있는 나
그 사랑은 내 마음속에 가득히
언젠가 또 다른 세상에 널 다시 만나도
너만을 사랑해
끝없이 너 하나만 위해서
내 모든 걸 다 바쳐서 사랑해도
더 주고 싶은 나인데
언제나 내 생애 마지막 유일한 너인걸
너만을 사랑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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