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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리움 그리고 친구

하루 밖에 살 수 없다면 / 시퍼

by LeeT. 2019. 10. 1.



하루는 한 생애의 축소판
 아침에 눈을뜨면
 하나의 생애가 시작되고
 피로한 몸을뉘여 잠자리에 들면
 또 하나의 생애가 마감됩니다
 
 우리가 단 하루밖에 살 수 없다고
 가정해 봅시다
 
 눈을 뜰 때 태어나
 잠들면 죽는다는
 하루밖에 살 수 없다면
 나는 당신에게
 투정부리지 않을 겁니다
 
 하루밖에 살 수 없다면
 당신에게 좀 더 부드럽게 대할 겁니다
 
 아무리 힘겨운 일이 있더라도
 불행하지 않을 거구요
 하루밖에 살 수 없다면
 더 열심히 당신을 사랑할 겁니다
 
 아무도 미워하지 않고
 모두 사랑하기만 하겠습니다
 
 그러나 정말 하루밖에 살 수 없다면
 나는 당신만을 사랑하지 않을 겁니다
 
 죽어서도 버리지 못할 그리움
 그 엄청난 고통이 두려워
 당신 등 뒤에서
 그저 울고만 있을 겁니다
 바보처럼..
 
- 시퍼 / 하루밖에 살 수 없다면 -



김장훈 - 소나기


 

잠시 뿐일꺼야
곧 끝날꺼야 또 해가 뜰꺼야
갑자기 왔다 적시고 간다
소나기 소나기
날이 참 좋았는데
화창했는데 말 없이 내리네
갑자기 왔다 적시고 간다
 
우산없이 살다가 아주 흠뻑 젖었네
정신없이 살다가 울다가 웃다가
울다가 웃어야지 소나기
내가 눈을 떠야 세상이 있어
눈 감으면 되잖아
잠시꿈을 꾸며
그리고 눈을 뜨면 괜찮아
내가 찾아가야 인생이 있어
또 내일이 있잖아
오늘 하루만 소나기
무지개가 피고 기지개를 피고
다 잊어버리고 갑자기 왔다
적시고 간다
 
우산없이 살다가 아주 흠뻑 젖었네
정신 없이 살다가 울다가 웃다가
울다가 웃어야지 소나기
내가 눈을 떠야 세상이 있어
눈감으면 되잖아
잠시꿈을 꾸며
그리고 눈을 뜨면 괜찮아
내가 찾아가야 인생이 있어
또 내일이 있잖아
오늘 하루만 소나기
 
내가 눈을 떠야 세상이 있어
눈감으면 되잖아
잠시꿈을 꾸며
그리고 눈을 뜨면 괜찮아
내가 찾아가야 인생이 있어
또 내일이 있잖아
오늘 하루만 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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