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일상의 해가 떠오르듯
만나고 헤어지는 인연
종종거리는 삶 속에
고운 미소, 살가운 인정
그렇게
사람 속에 섞이어서
하루해를 보내고 나면
그림자처럼 희미하게
허락한 마음 하나 간직하는 것이
얼마나 큰 선물인지
살아가는 일에
이보다 더 값진 그 무엇이 있을까
서로 마음 보듬고
더불어 살아가는 것은
일용할 양식을 염려하는 일보다
더 큰 행복의 의미가 아닌지
그저
순리대로 산다는 게
계절의 평온함처럼
그리 따라 주지는 않지만
네 잎 클로버를 찾는 기쁨보다
후미진 마음의 소슬한 잔등 보이며
녹 빛 차 한잔 기울이는 것은
바쁜 생활의 큰 축복일 것이다.
- 전진옥 / 노을빛에 물든 그리움 中 -
어쿠스틱콜라보 - 너무 보고싶어
혼자 이별을 하고
가버리면 난 어떡하라고
너 없는 하루를 살아보고
너 없는 채로 잠들어본다
잊을 수 있다고 다짐을 해 보고
다 잊은 척 웃어도 보고
별일 아닌 듯 혼자 영화도 보고
너의 빈자리 채워 본다
가끔 보고 싶어 견디기 힘들면
나 하루 종일 너를 찾아 헤매보고
손잡고 걷던 거리에 우두커니 서서
혹시 니가 올까 가슴 설레 본다
잘 살 수 있다고 다짐을 해 보고
태연한 척 웃어도 보고
드라마처럼 혼자 취해도 보고
널 잊으려고 하면 할수록
너무 보고 싶어 견디기 힘들어
비틀거리며 너를 또 찾아 헤매고
나란히 걷던 이 길에 나만 혼자 남아
눈물 삼키면서 너를 기다린다
날 그토록 사랑해주던
너란 사람은 어디까지 간거니
너무 보고 싶어 견디기 힘들어
오늘따라 난 니가 너무 보고 싶어
나 술에 취한 채 추억에 취한 채
비틀거리면서 너를 기다린다
다시 너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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