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낮달 걸린 빈 하늘
앙상한 가지
속살 드러낸 나무들 사이
가끔씩 들리는 기적소리
고요를 깨우는 한적한 마을
차가운 공기
깊은 심호흡으로
가슴 가득 상큼하게 채우며
동행하는 발걸음에
사랑도 실어봅니다
따스한 햇볕 스며드는
창가에 마주앉아
그대 눈길 바라보며
향 짙은 커피 한잔
귓가에 낯익은 옛노래는
지나온 시간 모두 안고 와
그대 사랑하고픈 앞산 뒷산
정겨운 친구인 아늑한 시골 어귀
- 전혜령 / 그대 사랑하고픈 -
심플리선데이 - 3년전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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