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서 앉아
대화하던 그곳
빈 의자에 앉자
먼 옛날 추억 하나에
눈시울이 뜨거워
눈물이 젖는다.
왜 그가 오지 못할까.
그리 멀지도 않은 곳에서
아무도 막지 않는데
이렇게 내가 그리워하는데
빈 의자는 그대로 인데
무억이 우리를 갈라놓고
아름다운 추억에서
우리는 그리워하면서
목소리조차 듣지 못하고
매일 그리워하는 시간만
가슴에 담고 살까.
그 이유라도
시원하게 네가 말해주렴
변해버린 세상에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너 없는 세상에서
내가 아무 것도 못하고
하루도 살아가지 못하는
바보 인줄 잘 알지 않니.
- 류영동 / 네가 떠난 빈 의자에서 -
별 - 끝난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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