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빛 하늘이 유난히 청명하게
보일 때면 내가 놓고 온
그대가 먼저 가슴에 묻어든 눈물
보이고 계시나요
비바람 속에 몰래 내린
이슬비가 슬픈 노래처럼
가슴을 울릴 때 당신의
환하게 미소짓고 있는
그 모습이 두 눈을 아련하게
하는 당신이 그리워집니다
오솔길 숲길에 몰래 핀
이름 모를 꽃을 바라보면
당신의 발자국이 내 곁에 있는
기쁨의 흔적으로 사로잡는
가슴을 움켜지며 하늘을
바라보고 목놓아 불러보는
당신이 보고 싶어집니다
오늘따라 외롭고 쓸쓸할 때
침묵으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시간에 당신이 전화라도 해줬으면
바랐는데 야속한 어둠 속에 헤매는
자신을 원망하며 당신의 그림자
가슴에 담고 싶은 고요한 밤
보고 싶은 당신 불러보고
싶습니다
가슴에 온통 당신의 이름
당신의 모습은 내 곁에
벗어나지 못하게 온몸을
감싸버린 당신의 이름
목놓아 부르며 울고 싶은 날
그리움 속에 눈물로 가슴을
채우고 싶습니다
하나밖에 없는 당신의 별
이젠 가슴에 꽃을 피우며
저녁노을같이 아름다움을
생각하며 시간 속에 당신을
느끼며 살아가렵니다
- 안광수 / 그대가 생각날 때면 -
베리굿 - 하루이틀 웃고 사흘나흘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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