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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리움 그리고 친구

님에게 / 이문주

by LeeT. 2024. 12. 28.

2024.8.28.

님을 마주 보는 지금
편안한 마음이 드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마주앉아 커피 한 잔 나눈 적 없어도
편안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요

님이 가진 마음은 다른 이가 부러워 할
남다른 삶을 가졌는지
하루도 안보면 궁금한 마음이 드는걸 보면
내 가슴에 님이 자리하고 있는가 봅니다

가만히 혼자 앉아 커피를 마실 때면
마주 앉아 있는 님을 상상해 봅니다
생각만 해도 행복한 미소가 절로 나오고
보이지 않는 공간 속 님이 그리워집니다

어느 누구나 마음의 그리움은 안고 있지만
말할 수 없는
그리움으로 애태우는 지금
만나보고 싶은 마음 가득합니다

늘 상상 속에 글을 읽고
그 속에 빠져 허우적 대고 있어도
님의 마음은 한결같아 보입니다
님을 알고 좋은 추억 하나 만들었지만
만남은 훗날로 미뤄 두렵니다

수수하게 보이는 모습 그대로 머물면서
내 안에 그리움이 된
님에게
작지만 따뜻한 마음을 드리고 싶습니다

설령 훗날 초라한 모습으로 마주 하더라도
따뜻한 미소로 반가이 맞이해 줄
님에게
오래도록 변치 않을 그리움을 드리겠습니다

- 이문주 / 님에게 -

 

베이지 - 그대만이 내게 전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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