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담길 돌고 돌아
외로움 떨치려 바쁘게 걷는
발에 숨죽인 낙엽만 채입니다
어제는 살맛 나는 세상이라
희희낙락 웃어대면
세상을 향해 소리쳤는데
안개 짙게 깔린
서슬 퍼런 날 열려 고개 숙이며
숨죽이며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갑니다
호흡하며 부대끼며
느끼는 감흥들 어제는 사랑으로
오늘은 투정으로 삶의 향기
형형색색으로 채색되지만
가슴 깊은 곳에
흐르는 뜨거운 전율
나 하나만의 사랑으로
네 하나만의 사랑으로 살 수는 없을까
- 전혜령 / 나 하나만의 사랑 -
다린 - We 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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