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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리움 그리고 친구

나 하나만의 사랑 / 전혜령

by LeeT. 2024. 10. 13.

2024.6.8.

돌담길 돌고 돌아
외로움 떨치려 바쁘게 걷는
발에 숨죽인 낙엽만 채입니다

어제는 살맛 나는 세상이라
희희낙락 웃어대면
세상을 향해 소리쳤는데

안개 짙게 깔린
서슬 퍼런 날 열려 고개 숙이며

숨죽이며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갑니다

호흡하며 부대끼며
느끼는 감흥들 어제는 사랑으로

오늘은 투정으로 삶의 향기
형형색색으로 채색되지만

가슴 깊은 곳에
흐르는 뜨거운 전율

나 하나만의 사랑으로
네 하나만의 사랑으로 살 수는 없을까

- 전혜령 / 나 하나만의 사랑 -

 

다린 - We 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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