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세월
그리워하면서도
늘 보고 싶은 그대.
늘 그 자리에
보이지 않는다고
사랑할 수 없는가요
늘,
가슴으로 지켜보며
그대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기나 하는지요
그대를
한 번만이라도 볼 수 있다면
말하지 않아도
느낄 수 있을 텐데.
늘
그리워지면
보고 싶은 그대
그대가 없는 지금
너무 외롭습니다.
안개처럼 휩싸인
그대일지라도
그대와 함께하리라는
작은 희망을 품고
지금도 살아갑니다.
언젠가는
봄 나절 피는
이름 모를 들꽃처럼
우연히 만남과 이루어지는 날
그때는 지금처럼
외롭지는 않겠지요
그때가 나에게도 있으리라
꿈을 꾸는 지금도
당신이 그립습니다.
- 이성지 / 그대가 무척 보고 싶은 날 -
닐로 - 미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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