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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리움 그리고 친구

내가 마음을 열지 않으면 / 나태주

by LeeT. 2022. 3. 22.

2022.2.25.

 

내가 마음을 열지 않으면
흰구름도 흰구름이 아니요
꽃도 꽃이 아니다.
 
내가 마음을 비우지 않으면
새소리도 새소리가 아니요
푸른 하늘도 푸른 하늘이 아니다.
 
내가 인정하지 않는 한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 같은 강물도
결코 그림이 될 수 없으며
사랑하는 사람도
사랑하는 사람이 될 수 없다

 - 나태주 / 내가 마음을 열지 않으면 -

 

 

정유빈 - 이중인격자



 

사실은 나 당신이 알고 있던
사람이 아닐지도 몰라요
그건 나조차도 확신하지 못하는 걸
나는 너에게 어떤 사람일까
그냥 그렇게 생각하는 대로
나를 만들어 나가 보는 것도
그리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었을까
착한 사람은 멍청한 걸까
무엇을 바라보며 산 걸까
무엇을 바라며 산 걸까
어쩌면 나 제일 나쁜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쉴 새 없이 머릿속을 어지럽히는
이 생각들 도저히 멈추지 못해
나의 오늘이 마음에 들지 않아
하루 종일 잠에 빠진 것 같아
서서히 잠에서 깨어날 때쯤
이미 어두운 밤
어떤 사람이 되고 싶었을까
착한 사람이 되고 싶었을까
무엇을 기다리며 산 걸까
무엇을 그리며 산 걸까
사실은 나 어쩌면 나
당신이 알고 있던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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