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이 저만치 간다
갈바람에 몸부림치는
가련한 너의 모습
피할 수 없는 이별의 시간
가을이 가려나 보다
새벽 이슬에 떨고 있는
앙상한 너의 그림자
희미한 등불에 걸쳐있고
화사했던 지난 시절은
시나브로 사라지니
상처만 남겨진
초라한 너의 모습
아, 바람이 분다
가을이 떠나간다
외로움에 떨고있는 너
가을, 참 슬프다
- 김수용 / 가을, 참 슬프다 -
Slowcity - 왜냐하면 나는 널
괜찮지 않을까 우리
이렇게 잠시 멈춰 있어도
모두 떠날 거라는 말은
잠시 넣어두고
나는 너의 우울을
목이 늘어난 티셔츠를
너의 길 잃은 시선하며
외로움을 너의 사랑을
그렇지 않을까 우리
두려움 같은 건 잊어버려도
모두 잊혀질 거라는
말은 잠시 넣어두고
나는 너의 우울을
목이 늘어난 티셔츠를
너의 길 잃은 시선하며
외로움을 너의 사랑을
나는 너의 우울을
목이 늘어난 티셔츠를
너의 길 잃은 시선하며
외로움을 너의 사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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