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키가 전주만큼 길어지면
서로 사랑하자고......
그때에 다시 온다고 했다
내 키가 해바라기만큼 길어지면
그때에 다시 만나자 했다
시간이 얼마만큼 흘렀을까
전주만큼 그림자가 길어져서
그리움도 더욱 길어져고
해바라기만큼 키가 길어져서
기다림이 여문 씨앗처럼 쌓여는데
골목길 가로등 불빛의 그림자가
더 길어서일까
그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 정우경 / 기다림, 여러 날 후 -
2AM - 이노래
예쁜 목걸일 사주고 싶지만
멋진 차를 태워주고 싶지만
예쁜 옷을 입혀주고 싶지만
오 난 좋은 곳에 데려가고 싶지만
주머니에 넣은 손엔 잡히는 게 없는데
어떻게 널 잡을 수가 있어
내 생활은 너에게 어울리질 않는데
그래도 내 곁에 있어주겠니
*
줄 수 있는 게 이 노래밖에 없다
가진 거라곤 이 목소리밖에 없다
이게 널 웃게 만들 수 있을진 모르지만
그래도 불러본다 니가 받아주길 바래본다
너는 괜찮다고 말을 하지만
나만 있으면 된다고 하지만
행복하다고 늘 말해 주지만
너는 더 바라는 게 없다고 하지만
예쁘고 좋은 것들 재밌고 멋진 일들
너도 분명히 하고 싶잖아 Baby
내 곁에 있어주면 못하는 걸 알잖아
그래도 내 곁에 있어주겠니
*반복
이 노래밖에 없다
정말 가진게 이 목소리밖에 없다
이게 널 웃게 만들 수 있을진 모르지만
그래도 불러본다 니가 받아주길 바래본다
니가 받아주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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