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별이 시작된다는 것은
자기 자신이 조금은 죽는 일입니다.
사랑했던 사람 앞에서 이별을 고하는 것은
자기 자신을 조금은 죽이는 일입니다.
우리는 저마다 사랑할 때
이별할 때마다 조금씩 자신의 흔적을
남겨놓고 가는 것입니다.
이별은 모든 소멸의 상실
이별은 시의 마지막 언어입니다.
이별의 시작은 자신을 조금은
죽이는 일일 것입니다.
우리는 생명이 끝나는 그 순간의
그 숭고한 죽음을 이별에 견주어 본다면
사랑의 이별이란
아주 사소한 죽음에 불과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 죽음의 순간,
이별의 순간마다 우리는
새로운 사랑을
그곳에 심고 가는 것입니다.
- 에로쿨 / 이별은 새로운 사랑을 심는 것 -
심규선(Lucia) - 부디
부디 그대 나를 잡아줘
흔들리는 나를 일으켜
제발 이 거친 파도가 날 집어 삼키지 않게
부디 그대 나를 안아줘
흔들리는 나를 붙잡아
제발 이 거친 바람이 나를 넘어뜨리려 해
저기 우리 함께 눈물짓던
그 때 그 모습이 보여
이젠 눈이 부시던 날의 기억
그래, 그 순간 하나로 살테니
부디 다시 한 번 나를 안고
제발, 지친 나를 일으켜줘
우리 사랑 했었던 날들
아직 모든 것들이 꿈만 같아
부디 다시 한 번 나를 깨워
제발, 지친 나를 일으켜줘
다시 나의 손을 잡아줘
이제 잡은 두 손을 다신 놓지마, 제발
그대 이렇게 다시 떠나가는 날
이젠 언제쯤 다시 볼 수 있을지
우리 이렇게 헤어지면, 언젠가는 또 다시
부디 다시 한 번 나를 안고
제발, 지친 나를 일으켜줘
우리 사랑 했었던 날들
아직 모든 것들이 꿈만 같아
부디 다시 한 번 나를 깨워줘
제발, 지친 나를 일으켜줘
다시 나의 손을 잡아줘
부디 다시 한 번 나를 안아줘
부디, 다시 한 번 나를 안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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