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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리움 그리고 친구

사랑이 와서 / 신경숙

by LeeT. 2020. 9. 2.

2020.7.30.

 

새벽에 혼자 깨어날 때
길을 혼자 걸을 때
문득 코가 찡해질 때
바람처럼 밀려와 날 지켜주는 얼굴
만날 수 없어서 
비록 그를 향해 혼잣말을 해야 한다 해도
초생달 같이 그려진 얼굴

 - 신경숙 / 사랑이 와서 -

 

 

V.O.S - 울어



마중나온다고 했잖아 
그런데 왜 아무 소식도 왜 없는거야 
지난날들 나와 함께했던 넌데 
돌아온다는 약속도 잊어버린걸까 

너무 너무 잔인해도 
지쳐버린 마음에 녹슬은 가슴에 
내가 벙어리가 됐어 처음으로 

너를 잃고 돌아서 가는 길 
잘못된 가슴으로 멀리도 가는길 
잠시라도 보고만 싶은데 

떠나가면 죽을지도 살지도 못할거라 
생각을 하지만 발걸음을 억지로 떼어 
눈물나오는데 왜 자꾸만 어리석게 
자꾸 너만 불러 

울어 니가 미워서 울어 나를 떠나서 울어 
너 때문에 생활이 안돼 
미안해 가지마 절대 떠나지마 

울어 울어 울어서 한참을 살 수 있다면 
그냥 울어 너만 돌아와주면 
다시 내게 오면 안울게 


추억 그게 우습지 이제와 소용없잖아 
너 떠난뒤에 이 빈자리가 채워지질 않아 
그래도 떠올려 

생각해보면 좋아서 위로라도되니 
추억인가보다 
깊은밤 내 어깨에 잠든 니 향기에 취해 
잠들었던 지난 기억 

울어 니가 미워서 울어 
나를 떠나서 또 울어. 
너 때문에 생활이 안돼 
미안해 가지마 절대 떠나지마.. 

울어 울어 울어서 한참을 살 수 있다면 
그냥 울어 너만 돌아와주면 
다시 내게 오면 안울께 

너 없이는 단 하루라도 못살잖아 
그걸 알면서 내가 죽는다는걸 알면서 
왜 날 버려 나를 이렇게 못살게 

울어 내가 못나서 울어 잡지못해서 울어 
망가졌어 영원히 안돼 
아파요 제발 가지마 사랑해 

울어 울어 울어서 한참을 살 수 있다면 
그냥 울어 너만 돌아와주면 
다시 내게 오면 안울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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