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집부리고,
불평하고,
화내고,
싸우고 다툽니다.
그러나 마음의 꺼풀을 다 벗겨내면
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사람이 자존심을 버릴 나이가 되면
공허함과 허무밖에 남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하나 하나를 벗겨내는 데는
많은 시간과 아픔이 따릅니다.
사람이 세상에 나올 때는 자존심 없이 태어납니다.
그러나 세상을 살면서 반평생은
자존심을 쌓고, 다시 그것을
허무는 데 남은 반평생을 보냅니다.
그리고 힘든 인생이었다는 말을 남기고 갑니다.
우리를 자신 안에 가두고 있는
자존심을 허물 수 있다면,
우리는 많은 시간과 기회를 얻게 됩니다.
자존심 때문에 만나지 못했던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우리는 자신의 체면 손상 때문에
사람들을 두려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자신을 숨기기 위해서
고민하거나 긴장하지 않아도 됩니다.
더 많은 사람과 조화를 이룰 수 있으며,
마음이 상해서 잠을 못 이루는 밤도 없어집니다.
필요 없는 담은
세우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고,
세워져 있는 담이 필요 없을 때는
빨리 허무는 것이 넓은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비결입니다.
자존심은 최후까지 우리를
초라하게 만드는 부정적인 인식입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세워오던 자존심을 버리면
우리에게 많은 사람들이 다가옵니다.
그 순간, 그들과 편안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 김홍식 -
글루미써티스 - Requiem For The Unknown Soldiers
어디로 걸어가는가?
무거운 발걸음
무엇을 아파했는가?
희미해져 가는 한숨소리
거치른 바람 부는 벌판에
이름도 없이
그저 피고 지는 꽃처럼
아무런 영문도 모른 채
소리 없이 사라져가는
젊은 날의 꿈이여
오오오.
평안히 잠드시오.
세상이 당신의 넋을 어지럽힌 데도
말없이 모두 거두어주오.
평안히 잠드시오.
세상이 다 그대를 잊어버린다 해도
나는 언제까지나
그댈 간직하고 살겠소.
무엇을 원망 하리오.
정해진 운명임을
탓해야 무엇 하겠소.
되돌릴 수 없는 시간임을
커다란 멍에를 들러 메고
홀로 걸어간
옛 시절의 누군가처럼
순결한 날개 짓 하나로
전설이 되어 사라진
젊은 날의 꿈이여
오오오
'사랑, 그리움 그리고 친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행복한 중년 (0) | 2019.10.13 |
|---|---|
| 나의 인연이 그런 인연이기를 / 법정 스님 (0) | 2019.10.13 |
| 인생수업 / 법륜 스님 (0) | 2019.10.13 |
| 별은 나를 떠나지 않는다 / 도종환 (0) | 2019.10.13 |
| 고맙다 사랑, 그립다 그대 / 김현 (0) | 2019.10.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