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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리움 그리고 친구

인생수업 / 법륜 스님

by LeeT. 2019. 10. 13.



바다를 보면 기분이 좋습니다.
그럼 바다가 기분 좋은 걸까요?
내가 기분이 좋은 걸까요?
내가 기분이 좋은 겁니다.  
 
내가 기분이 좋은 것은
 바다가 나를 좋아하기 때문이
 아니라 내가 바다를 좋아하기 때문이예요.
산은 그냥 산이고,
바다는 바다고,
하늘은 그냥 하늘일 뿐입니다.  
 
내가 이런 것들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냥 바라는 것 없이
 좋아하고 행복해 하는 겁니다.  
 
바라는 것 없이
 어떤 사람을 사랑하면
 그가 나를 좋아하지 않아도
 내가 그 사람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를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집니다.  
 
무엇이든 기대 없이 좋아해보세요.
바다를 사랑하듯이
 산을 좋아하듯이.  
 
- 법륜스님 / 인생수업 中 -



글루미써티스 - 아직도 혼자 울고있네요



 

사랑이란 말을 쓰다가
사라진 사람으로 적어둔,
쓸쓸했던 나의 방 안을 가득 채워 준 사람.
어떻게 널 잊을 수 있겠니
분명 너도 알고 있잖니
이렇게 무너지는 나란걸.
아파하는 나의 모습을 보고 싶었던 거니?
그렇다면 더 많이 아플께.
 
처마 끝에 걸린 하늘을
아무 생각 없이 바라보다가
문득 두 볼 위를 흘러버린 뜨거운 눈물
*다시는 볼 수 없는 사람이라면
돌이킬 수 없는 이별이라면
나도 그 이름을 잊고서 살아야 할 텐데
아직도 혼자 울고 있네요.
아직도 혼자 울고 있네요.
바보처럼
 
분명 너도 기억하잖니
날 항상 웃게 했던 그 미소
헌데 너는 왜 그렇게도 나를 들뜨게 했니
어차피 날 떠날 거면서
 
처마 끝에 걸린 하늘을
아무 생각 없이 바라보다가
문득 두 볼 위를 흘러버린 뜨거운 눈물
 
우리 함께 했던 많은 약속
어떡할 거냐는 나의 말에
그 까짓게 뭐가 그리 중요하냐며
냉정하게 떠난 사람
너무 크게 변한 사람
뭐가 좋아서 나는 이렇게도 아파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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