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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리움 그리고 친구

나에게 고맙다 / 전승환

by LeeT. 2019. 7. 16.



우리
오랜 친구로 남아 있자.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인생,
지금 앞 서거니 뒤 서거니 계산하지 않는
 
그저 옆에 있어 주는 것 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친구로 남아 있자.
 
도움이 되지는 못해도
누가 되지 않는
가까이 살지는 못해도
일이 있을 때 한 달음에 달려와 주는
 
허물없이 두 팔로
안을 수 있는 친구로 남아 있자.
 
우리가 함께한 추억이
세상 사는 기억으로 옅어질지라도
서로 만나면 밤늦도록
옛 추억 거리로 진한 향기 풍기는
라일락 같은 친구로 남아 있자.
 
어찌 친구라 해서
늘 한결같을 수 있으며
늘 곁에 있을 수가 있겠냐마는
 
서로를 옆에서 칭찬하며 성장할 수 있는
따뜻한 사랑과 너그러운 인품을 지닌
진실한 친구로 남아 있자.
 
우리,
어떤 모습이든
자랑스럽고 떳떳한 친구로
 
어떤 상황이든 듬직하고
격려할 수 있는 친구로
 
어떤 위치이든
동등하고 변치 않는 친구로
서로를 비춰 주는
등불 같은 친구로 남아 있자.

혹여나
세월의 풍파 속에
연이 끊어져 볼 수 없더라도
 
아련히 떠올리며
미소 지을 수 있는
친구로 남아있자.
 
- 전승환 / 나에게 고맙다 中 -



폴킴 - 오늘 밤



 

모두 잠든 밤이면
또 어김없이 찾아오네요
우울해지는 밤이죠
그저 멍하니 생각만 해요
혼자인 것만 같은 날이면
눈물이 나요
아마 아쉬움이겠죠
이미 지나온 내 날들에
 
항상 외롭고 항상 서러워
항상 힘들고 항상 속상해
변해버린 이 내 모습이
익숙지는 않네요
항상 외롭고 항상 서러워
항상 힘들고 또 항상 속상해
내일은 괜찮아질 거야
 
가득 찬 이 술잔만
내 벗인 것만 같아서
한참을 바라보고
말도 걸어보고 비워내요
 
항상 외롭고 항상 서러워
항상 힘들고 항상 속상해
변해가는 이 내 모습이
반갑지는 않네요
항상 외롭고 항상 서러워
항상 힘들고 또 항상 속상해
내일은 괜찮아질 거야
 
또 서러워
항상 힘들고 또 항상 속상해
내일은 괜찮아질 거라 믿을 뿐
나는 오늘도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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