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마을에 유명한 의사가 살고 있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몸이 아프면 모두 그를 찾아가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는 환자의 얼굴과 걸음만 봐도 어디가 아픈지 알아내 처방을 하는 명의(名醫)였습니다.
그런 그가 나이가 들어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마을 사람들과 교회 목사는 임종을 앞둔 의사를 찾아가 그의 임종을 지켜보았습니다.
죽음을 앞 둔 그가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나보다 훨씬 휼륭한 세 명의 의사를 소개하겠습니다.
그 의사의 이름은 '음식과 수면과 운동'입니다.
음식은 위의 75%만 채우고 절대로 과식하지 마십시오.
12시 이전에 잠들고 해 뜨면 일어나십시오
그리고 열심히 걷다 보면 웬만한 병은 나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음식과 수면과 운동은 다음 두가지 약을 함께 복용할 때 효과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조금 전 보다 의사의 말에 더 귀를 기울였습니다.
"육체와 더불어 영혼의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은 '웃음과 사랑'입니다.
육체만 건강한 것은 반쪽건강입니다.
영혼과 육체가 고루 건강한 사람! 이 되십시오.
웃음은 평생 꾸준히 복용해야 합니다.
웃음의 약은 부작용이 없는 만병통치약입니다.
안좋은 일이 있을 때는 많이 복용해도 됩니다.
사랑 약은 비상 상비약입니다.
이 약은 수시로 복용하십시오 .
가장 중요한 약입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카더가든 - 우리의 밤을 외워요
하루를 세며
돌아보던 길 위에서
먼 걸음을 그만두려고 해요
우리는 우리
그대로일 거란 말이
속상하고 야윈 날 안아 주길
하지만
다가온 이별을 알아요
밤 비 조금 멎을 때면
나는 언젠가 돌아보게 될
우리의 밤을 외워요
알아요 나는
이해해볼 수 있어
계절 끝에 묻어 나온 투정도
나는
다가온 이별을 알아요
밤 비 조금 멎을 때면
나는 언젠가 돌아보게 될
우리의 밤을 외워요
버틸 수도 붙잡을 수도
없을 만큼
멀어
나는
다가온 이별을 알아요
밤 비 조금 멎을 때면
나는 언젠가 돌아보게 될
우리의 밤을 외워요
서툴고 밉게
사랑하던 맘 닫아요
외워 둔 채 언제 그 언젠가는
꺼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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