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도 아팠지만 이별은 더 아팠다
떠나가는 네 뒷모습은
바람에 떨어지는 붉은 가을 나뭇잎의 실루엣처럼
나를 슬프고 아프게 하였다
그 어떤 사랑이든 사랑은 아름답고 고귀한 것인데
떠난 사랑의 얼룩은 오래남고 상처는 왜 이리 깊은 것인지
그 얼마의 시간이 흘러야 널 잊고 지울 것인지
눈물 속에 아른거리는 회색빛 너의 실루엣
오래 지워지지 않을 것 같아
정녕 가야 한다면
가는 것이 너를 편안하게 한다면
웃으며 보내줄게
사랑하니까 보내야 하는 거겠지
그리움의 이파리 가지마다 파릇하게 피어오르더라도
내 가슴에 하나 둘 묻으면 되지
이제는 꽃비 내리듯 흘러내리는 낙엽처럼
너라는 단단한 줄기에서 떨어져 나갈게
바람에 떨어지는 낙엽이 될게
그래도 네가 미칠 만큼 그리우면
붉게 물든 나뭇잎에 흘림체로 <보고 싶다 >라고 써서
바람에게 안부를 물을게
사랑했다, 그리고 사랑한다
나를 기쁘게 해준 너를 사랑했고
너를 잠시 행복하게 해준 나를 사랑했다
내 사랑아 부디 울지 말고 편히 떠나가길
너와 나의 추억의 이력, 이젠 내 가슴에 묻을게
- 김정한 / 새벽 2시에 생각나는 사람 中 -
엠씨더맥스(M.C the Max) - 너의 목소리가 들려
너 없이 또 한 번 첫눈은 내리고
길에 홀로 적힌 발자국만
또 계절은 녹아 날 떠민다 해도
나의 모든 내일은 어제일 테니까
너를 사랑한다는 말은 언젠가
너를 사랑했다는 말들로
난 아직도 과거에 살아
난 오늘도 그곳에 살아
너와 숨 쉬는 기억을 거닐다 보면
어느샌가 그날의 우리를 마주쳐
다 셀 수 없는 밤들을 지나
끝나지 않는 먼 길을 지나
둘로 쓰여진 기억을 따라가 보면
어디선가 날 아는 너의 목소리가 들려
참 많을 날들을 흘려보냈지만
계절은 또다시 널 나에게 데려와
너와 행복하다는 말은 언젠가
그땐 행복했다는 말들로
난 아직도 과거에 살아
난 오늘도 그곳에 살아
너와 숨 쉬던 기억을 거닐다 보면
어느샌가 그날의 아련했던 우릴 마주쳐
(I'm Still Missing You)
단 하루를 못 보내 미안해
난 끝까지 너라서 미안해
네가 머물던 이곳이 편한 나라서
매일 나도 모르게 어제를 맴돌아
다 셀 수 없는 장면을 지나
끝나지 않는 기억을 지나
처음 우리가 시작된 그곳에 가면
어디선가 달려와 나를 안아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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