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물잔을 놓았던 자리에
한동안 하얀 김이 서려 있듯
뜨거운 사랑이 지난 자리에도
지워지지 않을 그리움이 남는다.
손으로 슥 지워 버리면 될 그 김을
넋 놓고 한참을 바라만 보듯
모질게 마음먹고 밀어내면 될 그리움을
한동안 멍하니 잠겨 추억한다.
한동안 멍하게 지나간 시간에 살아본다.
- 정난희 / 뜨거운 물잔 -
샤넌 - remember you
'사랑, 그리움 그리고 친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길은 늘 그 자리에서 / 정수화 (0) | 2025.01.19 |
---|---|
커피 한 잔 그리움의 눈물 한 잔 / 김인숙 (0) | 2025.01.18 |
당신을 알게 되어 행복합니다 / 좋은 글 (0) | 2025.01.16 |
내 가슴 한 곳에 그대가 있습니다 / 좋은 글 (0) | 2025.01.15 |
그대 때문입니다 / 전혜령 (0) | 2025.01.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