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에 핀 저 예쁜 꽃
마음에 든다고
함부로 꺾지 마세요
꺾은 꽃은 어쩔 수 없이
당신을 바라보겠지만
오래가지 않아서
시들고 고개 숙일 거예요
다만
당신의 꽃이 되길 바란다면
따뜻한 햇볕을 받고
촉촉한 비에 젖어 있을 때
바람 불어 흔들리는 동안에도
그저 고개 들어
바라봐 주세요
언젠가 그 꽃은
길을 걸어가는
수많은 사람 중에서
당신을 향해
활짝 피어 있을 거예요
그렇게 당신의 꽃이
되어 있을 거예요
- 양상용 / 당신의 꽃 -
(그대라는 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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