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게구름 눈부신
높푸른 하늘아래
가을을 찬미하는 웅장한 합창
치솟은 손길에 오색 깃발 나부끼는
소리 없는 함성
빛으로 말하는 카드섹션
세인의 마음 울렁이게 하는
축제다
봄 여름
태양 머금고 응축해온
삶의 보람을
외침으로 온통
강산을 붉게 물들이고
따슨 햇살
정겨운 달빛
가슴 적시는 가을비등
고운 발길들이
조용히 축제를 참관 하고 있다
이제 곧
피날레를 장식 할
낙엽들의 박수갈채 기다리며
- 박광호 / 단풍 -
Eric Tingstad, Nancy Rumbel & David Lanz - Oa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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