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에 닿지 않는 목소리를
듣길 원했고
내 귀에 들리지 않는
사랑을 바래
닫아 버린 마음 때문에
하나씩 지워내는 그리움마저도
잊혀간다는 것이 너무 슬프다
혼자 삼켜 버린 시간 앞에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일마저도
알고도 모른 체 등을 돌렸던 날
불러도 대답 없는 이름이 되어
가슴 속 메아리만 가득 차올랐다
보고 싶은 사람을 만날 수 없다는 것
가슴에서 비워 내는 일이 많아질수록
켜켜이 쌓여가는
세월의 무게 탓만 아닐 거야
사랑을 알면 그리움도 보인다는 것을
당신을 보내고서야 알았다.
- 김미경 / 사랑을 알면 그리움이 보여 -
BMK - 뒷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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