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과 친해지는 계기는 여러 요인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를 꼽자면 동질감입니다.
그와 내가 처지와 성향이 같은 데서 오는
동질감에 끌리는 것이지요.
같다는 것에서 오는 친근감이 마음을 묶으면서부터는
내게 없는 상대의 특별함을 발견합니다.
그 특별함에 끌리기도 하고, 때로 그 특별함으로 인하여
나와 다름이 오해와 갈등을 빚기도 합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가 주춤하거나
몇 발짝 물러서는 이유는
상대에게 원인이 있는 것이 아니라
따지고 보면 내게 있는 것입니다.
생각해 보면 같다는 것은 비슷하다는 것이지
완전히 닮은꼴임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서로 다를 수밖에 없으며
그 다름을 서로 인정해주어야 하고
존중해주어야만 합니다.
같음이 동지로, 다름이 적으로
구분되어질 수는 없는 것이지요.
나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서로 존중할 줄 알게 되기까지
우리는 얼마나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게 될까요.
- 최선옥 / 같음과 다름 -
Angtoria - Confide In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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