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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인생

누군가를 돕는 일 / 김동영

by LeeT. 2024. 4. 14.

2024.1.27.

누군가를 돕는 일
내게는 큰일이 아니지만
상대방에게는 그 순간 절실한 도움이 되는 일
 
내게는 일어나지 않을 것 같지만
살다 보면 기적처럼 그런 일이 일어나기도 한다.
그때 도움을 주고 싶지만
내 일이 바쁘거나 귀찮아서
그리고 내가 너무 나서는 건 아닐까 싶어 망설이곤 한다.
 
언젠가 본 영화에 나왔던 대사를 기억하고 있다.
신은 언제나 다른 모습으로 찾아온다.
 
반드시 신을 염두에 두거나 그에 따른 보상을 기대해서
그러는 건 아니다.
그저 나를 돕듯이 다른 사람을 배려하면
언젠가 기적처럼 그걸 돌려받기도 한다.
그게 내가 꿈꾸는 삶이다.
 
비록 우리가 물을 포도주로 바꾸거나
물 위를 걷거나 빵 몇 조각과 생선 몇 마리로 
모두를 배부르게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누군가에게는 세상이 아직은
살아볼 만한 곳이라고 느끼게 해줄 수는 있다.
 
당신이 행운이고 사람이 기적이다.
 
- 김동영 / 누군가를 돕는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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