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치도 못 된 혀는 남을 칭찬하기보다
남의 험담을 많이도 하는지
세 치도 못 된 양 귀는 남을 칭찬하는 소리보다
남의 험담 듣기를 그렇게도 좋아하는지
세 치가 찢어진 양 눈은 고운 모습보다
세상의 야한 모습을 아주 즐거워하고
양편으로 찢어진 입은
맛있는 것은 알아 가지고
해롭던 말던 맛 있다면
침을 질질 흘리고
단 하나의 머리는 언제 배웠는지
이익이 있는 쪽으로
나를 안내하면서
해라 해라 부추기니
나~ 그런 사람은 아니오만
그렇게 됐다고
모든 일 나를 위해 합리화시키니
내가 나를
내 마음대로 내 생각대로
절대 못 한다니
속 좁은 나요
속 좁은 나요
- 박태훈 / 속 좁은 나요 -
Rainbow - Love's No Fri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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