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힘들다 하는 친구에게
빈 잔에 술 채워주고
비명 섞인 흐느낌 들어주고
힘 잃은 손목 잡아 주면서도
도무지 입이 떨어지지 않아
아무런 위로의 말 건네지 못한 채
집으로 돌아오는 길,
바람의 낮은 노래를 들었다.
‘사노라면 언젠가는 밝은 날도 오겠지’
어디 친구뿐이겠는가, 누가 됐든
사노라면 언젠가는 밝은 날이 오리라는
희망의 불씨를 안고 살았으면...
희망의 불씨를 꺼트리지 않도록 부단히 부단히...
- 인애란 / 사노라면 언젠가는 -
Warrant - Uncle Tom's Cabin
'삶, 인생'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현재의 한 생각을 굳게 지켜라 / 법구경 (0) | 2023.03.26 |
---|---|
나는 나를 모른다 / 한병진 (0) | 2023.03.25 |
깨어 있는 사람 / 김옥림 (0) | 2023.03.24 |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 박성철 (1) | 2023.03.24 |
'바람의 노래'가 들리시나요? / 인애란 (1) | 2023.03.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