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도,
한 송이 꽃 되어
너를 향해 피울께
오늘도,
한줄기 시 되어
너를 위해 읊을께
오늘도,
한가락 노래 되어
너 있는 곳 갈께
가슴 안 특별한 암호 되어
너를 향해 피고
너를 위해 읊고
너 있는 곳 가는
송진향 그윽한
한 방울의 기쁨
명치끝 통증
미명의 하얀 그리움
네 생각만 한다.
오늘도...
- 양애희 / 네 생각만 한다 오늘도 -
헤르쯔 아날로그 - 어느 여름날
습기를 가득 머금은
젖은 바람이 불면
꽤 오래 널어 놓았던
빨래 향이 내 코를 스치고
시원하게 쏟아지는
간만에 내리는 비와
어슴푸레 들어오는
짙은 녹음에 푸르러진 창밖엔
지나온 내 여름날과 어린 날과
잊었던 나의 많은 기억들이
내 가슴 시리도록 드리워지는
어느 여름날
매미 소리가 불러낸
어릴 적 친구 목소리
그때는 뭐가 그렇게
다들 신나고 즐거웠었는지
생각나 꺼내다 보는
오래된 재생 목록엔
그 시절 모두 좋아한
그 노래들이 가득 담겨있어
지나온 내 여름날과 어린 날과
잊었던 나의 많은 기억들이
내 가슴 시리도록 드리워지는
어느 여름날
길어진 해를 핑계로
온종일 밖을 쏘다니다
어둑해진 마을에
모기향 냄새 배어 나오면
늦은 밤 티브이 앞에 모두 모여
주말의 명화를 보던
소중한 나의 짧은 여름날
지나온 내 여름날과 어린 날과
잊었던 나의 많은 기억들이
내 가슴 시리도록 드리워지는
어느 여름 날
'사랑, 그리움 그리고 친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아무 말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 예반 (0) | 2022.05.16 |
|---|---|
| 사랑으로 / 박월복 (0) | 2022.05.15 |
| 바람에게 전하는 사랑 / 최수월 (0) | 2022.05.12 |
| 커피 향 같은 사람 / 김인숙 (0) | 2022.05.11 |
| 그대 오는 길목에서 / 최정재 (0) | 2022.05.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