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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리움 그리고 친구

안부 / 이정하

by LeeT. 2022. 3. 2.

2022.1.16.

 

보고싶은 당신
오늘 아침엔 안개가 끼었네요
그곳은 어떤지요?
 
햇살이 드세질수록
안개는 자취를 감추고 말겠지만
내 가슴에 그물망처럼 처져 있는 당신은
당신을 향한 내 그리움은
좀체 걷혀지질 않네요.
 
여전히 사랑하는 당신
온종일 당신 생각 속에 있다 보니
어느덧 또 하루 해가 저무네요.
 
세상 살아가는 일이 다
무언가를 보내는 일이라지만
보내고 나서도 보내지 않은
그 무언가가 있네요.
 
두고두고 소식 알고픈
내 단 하나의 사람
떠나고 나서 더 또렷한 당신
혹 지나가는 길이 있으면
나랑 커피 한잔 안 할래요?
내 삶이 더 저물기 전에..
 
 - 이정하 / 안부 -

 

 

이예린 - 순간



 

기억 속의 앳된 네 모습
몰아치는 순간
어쩔 줄 몰라 눈을 감으니
쏟아지는 장면들
그때 우리 어렸던 마음에
쉬운 이별을 했던 것
영원이란 없던 그 작은 시절 얘기
다 흩날린다
옅은 웃음도 헛된 바람도
그저 덧없이 저물어간다
돌고 돌아 혹시나 너와
마주하는 순간
어쩔 줄 몰라 눈을 떠 보니
아무것도 아닌 꿈
그때 우리 어설픈 마음에
서툰 사랑을 했던 것
붙잡지 못했던
그 작은 시절 얘기
다 흩날린다
옅은 웃음도 헛된 바람도
그저 덧없이 저물어간다
다 흩날린다
벅찬 떨림도 숱한 기대도
이젠 덧없이 시들어간다
저물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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