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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리움 그리고 친구

신발과 사람은 편해야 한다 / 정영숙

by LeeT. 2022. 2. 26.

2022.1.15.

 

신발은 모양이 아무리 멋지고 예뻐도
편하지 않으면 신지를 않는다. 
자기 발보다 크다든지,
작다든지, 무겁다든지, 찌른다든지 
하면 당장 바꾸어 버리고
오래 길들여진 신을 찾는다. 

그것처럼
사람도 편한 사람을 좋아한다.
자기 수준보다 높다든지,
지나치게 낮다든지,
손에 잡을 수 없이 부담스럽다든지,
말에 찌르는 못이 있어 상처를 준다든지 하는 
이런 사람은 가까이 하기를 싫어한다. 

 - 정영숙 / 신발과 사람은 편해야 한다 - 

 

 

이문세 - 길을 걷다 보면(피처링: 김윤희, 잔나비)



 

풀벌레 소리 바람 소리
내 마음 흔들리는 소리
이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바다를 볼 수 있을까
조금 숨이 가쁘더라도
바람을 따라 걸어요
내게 말을 걸어오는
사람 없어도
조금도 외롭지 않아
해를 등지고 걷다 보면
어느새 어두워진 밤
저 구름 따라 걷다 보면
어디로 갈 수 있을까
여길 떠날 수만 있다면
어제와 다를 거예요
그리 높지 않은 곳에
오르더라도
하늘에 닿을 거에요
달빛이 우리들을 따라온다면
순진한 아이들처럼
그대의 손을 잡고서
아침이 올 때까지
노래를 부를 거예요
풀벌레 소리 바람 소리
내 마음 흔들리는 소리
이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바다를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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