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하루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너를 떠나며 산다
너와 작별을 하며 산다
나를 버리며 산다
사람은 누구나 스스로
스스로의 보이지 않는 줄에 매여
스스로의 운명을 살다가
스스로의 사그라진 운명 끝에서
그 멍에를 벗고
훌 훌
또 다른 곳으로 떠나는 거지만
이 떠남
이 작별
가까운 거리에서
너와 나
하루를 너를 생각하며
열흘을 너를 생각하며
한해를 너를 생각하며
시시각각을 너를 생각하며
소리 없이 소리 없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너를 떠나며 산다
너와 작별하며 산다
멍, 나를 버리며 산다
아, 이 적막
너는 거기에서
나는 여기에서.
- 조병화 / 하루하루를 보이지 않는 곳에서 -
가비엔제이 - 그만하자
우리 여기서 그만하자
미련한 사랑도 지겨운 다툼도
서로 미워도 이젠 울지 말자
그래 여기서 그만하자
변해버린 말투 재미없는 표정
어디부터 잘못됐니
뛰지 않는 가슴 말라버린 눈물
우리 정말 안쓰럽다
나만 바라봐도 하루가 짧다던
그 사랑은 어디 갔니
우리 여기서 그만하자
미련한 사랑도 지겨운 다툼도
서로 미워도 이젠 울지 말자
그래 여기서 그만하자
오지 않는 전화 가끔 보는
우리 이별이 시작된 거니
같이 걷던 거리 너로 가득했던
그 사랑은 어디 갔니
우리 여기서 그만하자
미련한 사랑도 지겨운 다툼도
서로 미워도 이젠 울지 말자
그래 여기서 그만하자
함께했던 시간만큼
그 보다 더 아프겠지
사랑하지 않는 우리
그게 더 날 아프게 해
다시는 상처주지 말자
사랑은 끝났다 눈물도 끝났다
너를 지워도 가슴 한구석엔
흉터로 남겠지
우리 여기서 그만하자
미련한 사랑도 지겨운 다툼도
서로 미워도 이젠 울지 말자
그래 여기서 그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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