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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리움 그리고 친구

우리 서로 사랑할 수 있다면 / 용혜원

by LeeT. 2020. 12. 13.

2020.11.1.

 

그리움의 키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쑥쑥 자라나 
사랑을 시작했다 

눈물범벅 되도록 보고 싶어 
머뭇거렸던 순간도 훌쩍 뛰어넘어 
아무도 눈치채지 않게 
팽팽히 당겨 놓고 싶었다 

빈 조개껍질같이 텅 빈 마음의 
고독한 틈새 사이로 
사려 깊은 사랑으로 찾아온 
숨결이 따뜻해서 잠이 들고 잠에서 깨었다

장난기가 잔뜩 밴
눈빛과 목소리가 하늘거리고
사랑스럽고 그리워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것이다
                                            
서로 사랑할 수 있다면
차가운 마음에
훈기가 들도록 원하는 만큼
눈물을 흘리며 서로 포옹하고 싶었다

- 용혜원 / 우리 서로 사랑할 수 있다면 -

 

 

Alter Bridge - Broken W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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