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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리움 그리고 친구

당신께 편지 쓰는 날이면 / 안현희

by LeeT. 2020. 11. 21.

2020.10.19.

 

당신께 편지 쓰는 날이면
언제고 문 밖에 비가 내립니다.
가만히 눈 감고 귀 기울이면
빗소린지
당신인지
자꾸만 문 밖에서 노크하십니다.
자꾸만 문 밖에서 노크하십니다.

언제고 당신께 편지 쓰는 날이면
주룩주룩 등 뒤에서 비가 내립니다.
천천히
천천히
목덜미로 감기며
그렇게 찬비가 적셔 옵니다.

- 안현희 / 당신께 편지 쓰는 날이면 -

 

 

손디아 - 나의 노래



생각의 부스러길
발끝에 모아본다
손톱이 길었을까
하나도 줍지 못해
하늘에 노란 풍선
불을 켜 앉아보래
뜻밖의 여행에서
친구를 만난 걸까
내 이름을 말해줄까
내 나이를 알려줄까
어리다 모른다 안 된다
철없는 애가 아냐
내 마음을 들려줄까
내 얘기를 들려줄까
슬퍼도 웃어도 아파도
행복해 난 나대로
잘 알지도 못하면서
잘 안다고 말들 하지
계단을 오르려다
몇 갠가 세어봤어
열여덟 번째 계단
난 그만 멈춰 섰지
입술이 더듬대듯
무언갈 찾은 걸까
유일한 나만의 것
내 것이 있다는 걸
이 노래를 불러줄게
나의 노랠 불러줄게
수십번 수백번
수천번 눈물로 외운 노래
나의 노랠 들려줄게
내 마음을 들려줄게
이 노랜 마음이 켜져야
들리는 나의 노래
자 내 맘을 두드려봐
자 네 맘도 켜질테니
my song
내 이름을 말해줄까
내 나이를 알려줄까
어리다 모른다 안 된다
철없는 애가 아냐
내 마음을 들려줄까
내 얘기를 들려줄까
슬퍼도 웃어도 아파도
행복해 난 나대로
자 내 맘을 두드려봐
자 내 맘이 들릴테니
my 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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