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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리움 그리고 친구

사랑이란 / 양현근

by LeeT. 2020. 5. 23.

2020. 5. 9.

 

키큰 나무와 키작은 나무가 어깨동무하듯
그렇게 눈 비비며 사는 것
조금씩 조금씩 키돋음하며
가끔은 물푸레나무처럼 꿋꿋하게
하늘 바라보는 것
찬서리에 되려 빛깔 고운
뒷뜨락의 각시감처럼
흔들리지 않게 노래하는 것
계절의 바뀜을
누구보다 먼저 알아채는 것
새벽길, 풀이슬, 산울림 같은
가슴에 남는 단어들을
녹슬지 않도록 오래 다짐하는 것
함께 부대끼는 것
결국은 길들여지는 것

- 양현근 / 사랑이란 -

 

 

백미현 - 겨울 그 밤바다

 

 

겨울날 그밤바다에 나홀로 서있었지
파도처럼 부서지는 가슴으로
너의 이름 불러 보았지
이제는 잊어야해 지나간
아픔들을 모래 위에 발자욱이
지워지듯이
슬픈기억도 그리운 사람이여
지금은 어느하늘 아래
서글픈 행복으로 마음달래며
우리의 추억들을 지워버렸나
겨울날 그밤바다에
나홀로 서있었지
추억들이 멀리로 밀려난
겨울 그밤바다
*그리운 사람이여
지금은 어느 하늘아래
서글픈 행복으로 마음 달래며
우리의 추억들을 지워 버렸나
겨울날 그밤바다에
나홀로 서 있었지
추억들이 멀리로
밀려난 겨울 그 밤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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